안경매니아 카페의 네임드 퇴출과 가우디안경

안경과 관련된 네이버 카페 중 "안경매니아"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네임드 중 한명이 바이럴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강퇴 처리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카페 규정과 , 바이럴 행위에 대한 증거 부족,

카페 관련 협력업체와의 형평성 등 다양한 이유로 카페 운영진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강퇴 당한 분은 해당 카페에서 스펙타클스(맞나?) 라고 하는 분인데

저희 가우디안경원 고객이기도 하고, 제 블로그 구독자이기도 하고,

간혹 저희 안경원도 추천해 주시는 분이라

사실을 알려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글을 남겨 봅니다.

 

정말 안경원에 협찬이나 대가를 요구했을까?

 

스펙타클스가 안경원을 추천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한번 추측해 볼까요?

 

정보 수집 --> 직접방문 --> 안경원 평가 --> 리스트 작성 --> 공유 및 추천 -->

추천 받은 사람의 피드백--> 리스트 수정

 

안경원 리스트에는 린드버그 다양하고 잘 만드는 곳, 시력검사 잘하는 곳, 안경피팅 잘하는 곳,

조제가공 신경 쓰는 곳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해 놓지 않았을까 싶네요.

 

카페 내에 해당 내용의 문의 글이 올라오면

본인의 경험을 녹여내어 만들어 놓은 리스트를 이용해 답변해 주고

추천으로 방문한 안경원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추천받은 사람들의 피드백으로 본인의 데이터와 정보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경에 대한 엄청난 열정과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 "리스트 작성 --> 공유 및 추천" 이 과정에서 안경원에 협찬이나 댓가를 요구한 적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가우디안경원과 스펙타클스 사이에도 모종의 거래가 있었습니다.

엄청 부담되는 요청인데 거절하기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매번 응하고 있습니다.

 

스펙타클스의 청탁은 

"혹시라도 제 소개로 방문하는 분이 있으면 원장님이 좀 더 신경 써 주세요."입니다.

 

엄청난 청탁이죠.

저는 모든 손님을 동일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누구 소개로 오든 그냥 지나가다 들렸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런 부탁을 하다니...ㅠㅠ 

 

이게 가우디안경과 스펙타클스의 모종의 거래 전부입니다.

 

스펙타클스 손님 소개로 오는 분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안경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는 점이죠.

아마 말리지 않으면 안경에 대한 이야기로 하루 종일 저희 안경원에서 지낼 분들입니다.

 

안경매니아라는 카페에서 이렇게 안경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회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분이라

많은 분들이 갑작스러운 퇴출을 아쉬워하는 것 같네요.

 

저는 카페 활동을 하지 않아 꽃무니 여사(와이프)에게 내용을 전해 듣고

뒤늦게 확인했는데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스펙타클스의 퇴출은 안경 매니아 카페나 카페 회원분들께

엄청난 손실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