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플립으로 "백산안경" 클립온 선글라스 만들기

아주 어려운 시저플립 의뢰를 받았습니다.

백산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손님은 남들과 다른 요구를 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안경에 딱 맞게 작업해 주세요."

'잉? 딱 맞게 작업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저게 왜 어려운 일이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부분 시저플립을 작업할 때 착용하는 안경보다 좀 더 크게 작업합니다.

프레임의 탄성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이라 완벽하게 밀착되는 제품이 아니라

좀 더 크게 작업해 약간의 움직임에 대응하도록 합니다.

2~3mm크게 가공했을 경우(기본 작업)

프레임에 딱 맞게 가공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크게 가공하면 올리거나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움직임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딱 맞게 작업할 경우 조금만 어긋나도 선글라스렌즈가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좀 더 크게 가공합니다.

참고로 착용하고 있을 때는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왜 정확하게 가공하는 게 어려운지 얘기를 해야겠지요?

근데 왠지 이것과 관련된 내용을 예전에 작성했던 것 같네요.

잠시만 찾아 볼게요.

시저플립 딱 맞게 만들기 어려운 이유

위 링크를 보니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아시겠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의 요청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안경테 : 백산안경 

시저플립 : COLOR /건메탈(그레이)  사이즈 / 라지

시저플립용 렌즈 : G15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