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무테안경 만들기 대회

올해 일본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회가 개최 되었다.

이름하야~ 투포인트 그랑프리!!

투 포인트는 구멍을 뚫어 만드는 안경. 즉 무테 안경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무테안경 만드는 대회가 개최된 것이다.

일본의 안경 체인점에서 직원들의 기술 발전을 위해 시작한 이 대회가 

세계 각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규모로 발전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고

상금도 자그마치 천만원!!

대회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정해진 시간 (15분) 내에 무테를 만들어 제출하면 심사위원이 점수를 메기는 방식.

점수가 동일할 경우 좀 더 빠른 시간에 만든 사람이 승리.

이하 이미지 온데즈 홈페이지

예선전 경기 모습. 

진지하게 안경을 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원하는 대로 안경이 만들어 지지 않을 때 나오는 저 웃음, 난 알지...

무테를 완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채점의 기준이 된다.

무테안경의 기본 중의 기본인 수평라인 일치.

얼굴라인과 잘 어울리는 안면각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

안경 다리의 완벽한 대칭도 마찬가지!!!

이런 예선 과정을 거쳐 결선에 올라온 선수 두 명이 다시 대결을 하는 방식이다.

올해 결승에 올라온 선수는 일본선수와 싱가폴 선수 (아마 안경체인이 아시아 곳곳에 있는 듯)

천하제일 무테안경 만들기 대회 결승에 오른 싱가폴 대표(좌)와 일본 대표

배틀 스타트~!!

나름 진지한 두 선수들...

싱가폴 선수가 무려 8분 만에 무테 안경 만들기 완성!!

경기 열기를 고조 시키는 실시간 중계는 기본!

안경 완성 후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다소곳한 싱가폴 선수

체인사장을 필두로 전문가들이 완성된 무테 안경을 꼼꼼히 평가하는 중.

올해의 우승은 싱가폴!!!

상금 백만엔을 받고 기뻐하는 대회 우승자!

우리나라 안경사들에게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면

아마 저 자리에 대한민국 안경사가 있었을 텐 데 아쉽다.

실루엣 무테 안경 5분 안에 만들기

상금도 부럽고...

저런 대회가 있다는 것도 부럽고...

이상 천하제일 무테안경 만들기 대회 이야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