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1 자작시 "안경사의 하루" 손님한명 들어왔네 지금시간 오후네시 오랫만에 손님이라 최선다해 시력검사 이것저것 골라주며 온갖아부 다했는데 쓰던안경 벗어주며 코받침좀 갈아주소 갈아주니 새것같네 그냥써도 될것같네 시간없다 핑계되며 다시오마 약속하네 코받침값 달라하니 잔돈없다 카드주네 돈천원도 없다하니 내가정말 할말없소 하는짓이 얄미워서 돈천원을 긁었더니 이게웬일 한도초과 어이없고 기막히네 웃으면서 얘기했네 다음번에 갖다달라 손님방긋 웃으면서 죄송하다 가버리네 자선사업 했다치고 다시한번 심기일전 지친마음 달래려고 커피한잔 마시는데 다른손님 들어왔네 이젠기대 안할련다 웃으면서 얘기하네 안경다리 잡아주소 보아하니 손대면톡 부러질것 같은상황 자초지종 설명하며 친절하게 말했더니 안경하나 새로하지 어떤것이 괜찮은가 이것저것 써보다가 맘에든것 골랐는..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1.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