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눈안에 넣고 다닌다?? 진단용 콘택트렌즈

영화에서 보면 최첨단 콘택트 렌즈는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신이 바라보는 상황을 전달하기도 하고 콘택트렌즈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이런 제품이 존재 할까요?
아쉽게도 진짜로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판매는 하고 있는지...알아보고자 노력했지만
어느것 하나 알아내지 못했네요..^^;

대신 최근에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특이한 콘택트렌즈에 관한 자료를 좀 모을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진단용으로 개발되고있는 콘택트렌즈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1. 체인지 칼라 콘택트렌즈

혹시 체인지 칼라 안경렌즈..혹은 변색렌즈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자외선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색상이 변하는 물질이 혼합된 안경렌즈입니다.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이 되고 밖에 나가면 선글라스처럼 변해서 안경하나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수 있는 제품이지요.

하지만 콘택트렌즈에서의 "체인지칼라"는 이와는 조금 다릅니다.
자외선 차단이 목적이 아니라 특정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신호를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생물 공학과 화학을 연구하고 있는  Jin Zhang 교수는 눈물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을
감지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서 콘택트 렌즈에 적용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을 당뇨병 환자가 착용하게 되면 당 수치를 렌즈의 색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녹내장 경고 콘택트렌즈

녹내장은 실명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무서운 질병입니다.
기본적으로 안압을 체크해서 녹내장의 유무를 판단하게 되는데 안압이라고 하는것은 컨디션이나 여러가지 주변 환경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측정한 순간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 스위스의 의료기기 회사인 센시메드가는 연속으로 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를 개발했습니다. 
착용하고 있는 동안 변화가 생기는 안압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송신하는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녹내장 유무를 판단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색약을 보정해 주는 색약보정용 콘택트렌즈와 
눈의 외상으로 인해 홍채가 손상이 된 사람들을 위한 인공 홍채 콘택트렌즈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또한 매우 특수한 경우지만 약의 캡슐성분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위해 
약 성분을 콘택트렌즈와 결합시켜 눈을 통해 섭취를 할 수 있는 눈으로 먹는 약도 개발이 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다음에는 디스플레이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눈안의 컴퓨터 최첨단 콘택트렌즈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