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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신 김연아와의 추억 (직찍사진 有)

행복한안경사 201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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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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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에서 안경원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희 안경원은 좀 젊은 취향의 컨셉이라..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왔었는데요..

간혹 손님중에 자기가 김연아 절친이라 우기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김연아선수는 도장중학교 군포 수리고등학교 출신인데 저희 주 고객들이 그곳 학생들 이었거든요.

 

하루는 장난 삼아 그 학생에게 '연아 데리고오면 렌즈 공짜로 해줄께'라고 말을 했었는데

어느날 싱글벙글 웃으며 김연아와 함께 우리 매장으로 들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ㅎㄷㄷㄷㄷ

 

"아저씨 약속대로 렌즈 주셔야 되요.ㅋㅋㅋ"

학생의 말은 이미 귀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작고 뽀얀 (정말 우유를 뒤집어 쓴듯한 맑고 투명한) 얼굴에 겨울이라 두툼하게 입고 있었지만 호리호리하면서도 가녀린

몸매의 연아에게 모든걸 빼앗겨 버렸으니까요..ㅜㅜ

 

"연아도 안경 쓰고 싶다네요.." 

한참 인기를 끌기 시작할 때였기 때문에 좀 가리고 다닐만한 안경이 필요하다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비록 10여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왜이리 떨리던지..ㅎㄷㄷㄷ

하지만 애는 애더군요..^^;

 

친구와 함께 모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꺄르르거리면서 웃기 시작하는데 저도 긴장이 풀어져서 

그때부터는 장난도 치고 편하게 안경을 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안경을 선택하고 연아가 계산을 할려고 하더군요..

뭐..부모님이랑 같이 온것도 아니고..잠깐 쓴다고 말하기도 해서 그리 비싼걸로 하지 않았기에..

애시당초 돈 받을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울 안경원의 영광이었거든요.

 

하지만..평생 있을까 말까한 기회를 날려버릴 수는 없어서

"사진찍어주면 너도 그냥 해줄께"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광고도 나오고 메니지먼트사와도 계약이 되어있을테고..

자기가 직접 결정하지 못할수도 있었을테니까요..

 

하지만..우리 연아님께서는 해맑게 웃으시면서

"어~ 정말요.ㅋㅋ 네..그러셔도 되요."라면서 너무 기뻐하더군요.

 

그래서 여러 사진을 찍었습니다.

근데..아쉬운 점은 함께 찍지는 못했다는 거죠..ㅠㅠ

 

그렇게 해서 찍게된 연아님 사진입니다.

교정을 하고 있는 중이라 끝까지 웃는 모습을 감추려고 했지만..

그것도 다 추억이라고 어르고 달래서 교정기까지 함께 나온 레어 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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