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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 두께 꼭 얇은 것이 좋은가???

행복한안경사 201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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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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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를 선택할 때 렌즈의 두께는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안경착용자들은 이왕이면 얇아 보이는 렌즈를 선호하게 됩니다.
이런 안경렌즈의 두께는 렌즈 재질의 굴절률과 설계방식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렌즈 굴절률

흔히 한번 압축 두번 압축 세번..네번..이런 식으로 표현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굴절률의 수치 입니다.
한번 압축은 굴절률 1.56 제품을 두번 압축은 굴절률 1.60...이런 식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렌즈의 굴절률이 높아질 수록  렌즈의 두께는 얇아집니다.


렌즈 설계방식

렌즈 설계방식은 구면, 단면비구면, 양면 비구면 으로 크게 나눠집니다.
최근에는 안경착용자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프리폼 렌즈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은 잠시 제외하도록 하죠
원래는 안경렌즈의 여러가지 수차 중 하나인 비점수차를 제거하기 위해 나온 비구면렌즈들이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 얇은 두께를 장점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안경렌즈의 두께는 위의 두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굴절률 1.74 의 양면 비구면이  굴절률 1.74 단면비구면   보다 얇고
굴절률 174의 단면비구면은 굴절률 1.70의 단면비구면 보다 얇습니다.


이런식으로 렌즈의 두께가 결정이 되다보니 두께에 민감하신 분들는 자신의 도수와 상관없이 최고로 얇은 렌즈를
주문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안경사들도 수익을 더 내기 위해 필요이상의 렌즈를 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자신의 안경 도수가 -3디옵터(실제로 1.56으로 해도 상관없는 도수)밖에 되지 않는데도
굴절률 1.74나 1.70으로 하기를 원하시는거죠.

"내 돈으로 내가 얇게 쓰고 싶다는데 안경사 당신이 무슨상관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없겠지만..^^;;
그래도 안경사 입장에서 조언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얇은 안경렌즈의 문제점



렌즈에 왜곡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의 안경렌즈를 이용합니다.
플라스틱소재는 유리와 달리 약간의 탄성이 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무리한 힘을 가하면 렌즈에 변형이 생긴다는 얘기입니다.


마치 종이를 구겨넣은듯해 보이는 이사진은 왜곡체크기를 통해본 본인의 안경렌즈입니다. 
가장자리 쪽으로는  왜곡이 꽤 있지만 다행히 시야부분에는 아직 왜곡이 없네요.
안경테에 렌즈를 고정하기 위해서 주변부에 약간의 압박이 가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렌즈가 너무 얇은 경우 가장자리쪽에 가해지는 압력이 가운데 부분까지 전달이 되어 시야부분에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이런 문제는  굳이 매우 얇은 렌즈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제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안경원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초정밀 가공기계를 이용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문제는 다음입니다.

 
 사진 출처는 구글

아무리 정교하게 작업을 한다고 해도 일상생활을 통해 발생하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안경렌즈는 일정이상의 온도가 가해지면 팽창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주변부 왜곡이 생기게 되고 이런현상이 더 진행되면 렌즈가 펑~!하고 터지는게 아니라
안경테가 팽창할려고 힘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에 열받은 안경렌즈는 삐뚤어지고 맙니다.그러다가
가출을 하게 되지요..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이런 현상은 당연히 중심부가 얇게 설계되어있는 렌즈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열과 관련된 문제는 굴절률이 높은 렌즈에서 더 쉽게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안경의 모양이 안 예뻐진다.



어쩔수 없이 도수가 높아서 얇아보이는 렌즈를 선택하시는 분들에 해당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사이즈가 큰 안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뿔테안경들을 많이 선호 합니다.
안경의 사이즈가 커지면 거기에 따라 렌즈 두께도 두꺼워지게 됩니다.

" 안경사이즈가 커지면 두께가 두꺼워 진다고 하던데. 그런경우 압축을 많이 하면 두께를 줄일수 있지 않나요??"
"네.. 그렇게 하면 두께를 줄일수 있습니다. 거기다 비구면렌즈를 선택하게 되면 더욱 얇아집니다."

이런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안경착용 시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위 그림처럼 얼굴의 커브와 안경의 커브가 평행한 경우입니다.
남들이 봤을때도 안정감있고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안경을 만들었을때 위와 같은 모양이 나오기 위해서는 안경테의 커브와 안경렌즈의 커브가 일치되는 안경렌즈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두께가 두꺼워진다는 이유로 얇은렌즈를 선택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안경이 평평해지면서 다리부분이 넓어지기 때문에 다리를 과도하게 구부려야 합니다.


측면부위과 눈과 더 멀어지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고 멀어지는 만큼 왜곡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단점이 더 있겠지만..우선 위와 같은 이유만으로도 필요이상으로 얇은 렌즈는
여러분의 눈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안경착용자들은 특히 두께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두께가 좀더 두껍다는 이유만으로 광학적인 기술이 뛰어난 몇가지 제품들이 유독 국내에서만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관을 고려해 두께도 얇으면서 광학적인 성능도 우수한 안경렌즈를 만들기 위해 여러 회사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다는 것은 물리학적으로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진짜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어떤부분인지를 잘 고려해 가장 적합한 안경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결론



안경렌즈 선택 시 두께만 고려하지 말고 안경테의 디자인과  자신의 시력에 맞는 최적의 렌즈를 선택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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