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오클리 엑스메탈의 완벽한 마무리와 새로운 빌런의 등장

오클리 3형제의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오클리 엑스메탈 형제(남매라고 해야 하나?) 줄리엣과 페니, 그리고 매드맨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작업 과정은 이전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클리 도수 작업에 사용된 렌즈는 모두 니콘사의 뷰핏렌즈입니다.

커브가 많은 선글라스에 최적화된 렌즈라 자이스 스포츠 슈퍼브와 함께 가우디 안경원에서

자주 추천해 주는 렌즈입니다.

 

근데 일반렌즈가 아닙니다.

자외선에 색상이 변하는 변색렌즈입니다.

근데 일반 변색렌즈가 아닙니다.

미러코팅이 되어 있어 변색 시 매우 아름답게 변하는 특별한 변색미러렌즈입니다.

어떻게 변신할지 벌써 기대가 되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렌즈 선택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직접 선택하는 것보다 전문 안경사에게 맡겨주시는 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믿고 맡겨 보세요. 좋은 선글라스로 보답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은 최대한 줄이고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우디안경의 장비빨과 행복한안경사의 결합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각각의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변색 전 완성사진

 

1. 오클리 엑스메탈 '줄리엣'

변신하기 전  오클리 엑스메탈 줄리엣

 

2. 오클리 '매드맨'

 

 

3. 오클리 엑스메탈 "페니"

 

4. 한자리에 모인 3형제

참고로 줄리엣은 엠버 / 매드맨은 실버/ 페니는 블루미러 코팅입니다.

 

이쯤 되면 과연 변색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변색 후 완성사진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나란히 세워 일광욕을 시켜줍니다.

서서히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디선가 많이 보셨을 것 같아 생략합니다.

자연광에서 변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1. 매드맨 (실버미러)

니콘 변색미러 렌즈는 변색이 되었을 때 브라운과 그레이 두 색상으로 진해집니다

아쉽게도 따로 지정할 수는 없고 정해진 조합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브라운변색 + 실버미러 조합이 기본인데

그레이 + 실버미러 조합으로 하고 싶다고 해도 불가능합니다. 

매드맨에 사용한 실버미러 변색은 베이스가 브라운입니다.

대부분 실버미러+그레이 조합인데 좀 특이한 조합이라 색다른 느낌입니다. 

 

 

2. 오클리 엑스메탈 페니

블루미러 + 그레이 조합니다.

이건 너무 예뻐서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네요.

 

 

 

3. 오클리 엑스메탈 줄리엣

 

엠버미러+그레이 조합입니다.

골드 미러에 비해 호박색과 레드 느낌이 강해 저녁노을을 머금은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처음 시도해 본 색상인데 당분간 적극 추천해 드릴 예정입니다. 

 

 

작업은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손님이 오랜만에 찾으러 왔습니다.

서울에 가끔 올라오는 관계로 의뢰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찾으러 오셨네요.

느릿느릿한 안경사와 시간 여유 있는 손님의 조합이 아름다운 결과로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고된 작업이 마무리되어 너무 기뻤는데 새로운 빌런이 등장했습니다.

아, 이놈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