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대로 거두고 있는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 X" 판매 후기

지난 한 주 동안 최고급 사양의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 X 렌즈"가 

세 분에게 판매되었습니다.

한 달에 3건도 괜찮은 성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갖고 여러분들에게 알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판매가 늘면서 다양한 손님들의 피드백을 받으니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내용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매 예정인 분들을 위해 

최근 바리락스X를 판매하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대심리 조정 필요

공교롭게도 이번에 바리락스X는 모두 누진다초점렌즈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에게 판매되었습니다.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만족도는 기존 제품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차를 바꿨을 때 기존 차보다 너무 조용하거나 핸들링이 좋거나 연비가 좋으면

만족도가 꽤 높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만족도는 당연히 떨어지겠죠.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 중이거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최고급 사양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바로 비교가 될 수 있지만

경험이 없다면 얼마나 좋은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곳에서 올라오는 사용기 , 에실로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등 

다른 사람이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만들어낸 기대감이 

판단 기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사전에 이런 부분을 체크한 후 너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으면 조금 낮춰주고

너무 낮은 기대감을 갖고 있으면 구매할 생각조차 안 할테니 조금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2. 측정 장비 손에 익히기

안경원에 여러 측정장비가 있지만 여전히 아이패드 사용은 쉽지 않습니다.

바리락스X 맞출 때 반드시 필요한 옵션 중 하나가 "시습관 반영" 입니다.

아이패드에 설치된 아이룰러2를 이용해 측정하게 되는데 매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아직 약간의 버벅거림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는 기기 크기에 비해 카메라 렌즈 사이즈가 작아 사진 촬영 시 안정적인 자세를 잡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더군요.  

능수능란하고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 신뢰감 상승으로 연결시켜야 하는 부분에서

본의 아니게 점수가 깎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용 삼각대를 따로 준비하거나 반복 연습을 통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3. 렌즈의 성능을 반영한 오버 주문 줄일 것

저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다초점렌즈에 비해 왜곡으로 인한 불편함이 적습니다.

다초점렌즈는 주로 근용도수(돋보기도수)가 높을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눈에 남아 있는 조절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근용도수를 처방해야 하는데

비용 대비 사용 기간을 조금이라도 늘여주고 싶은 마음에 

근용도수를 타이트하게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용부 도수 처방이 타이트할 경우 중근용 시야가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컴퓨터 작업이 많은 분들에게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편안 안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처방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예약 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가격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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