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홀브룩 , 크로스레인지, 메인링크 등은 선글라스 도수넣기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놈들입니다.
일반 가공 장비로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마무리 하거나
외주 가공 업체에 보내야 합니다.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오클리 선글라스를 꺼내 놓습니다.
흔히 보던 모델이 아닙니다. 모델 명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한쪽 렌즈가 없습니다.
'아, 렌즈 한쪽이 빠져 안경원에 방문했구나.
빠진 것만 끼워주면 되겠구나'
혼자 이렇게 추측하고 있는데 손님이 하소연 하듯 얘기합니다.
"여기서 만들면 잘 안 빠지죠?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꾸 빠져서 결국 한쪽은 찾지도 못했어요."
남아있는 한쪽 렌즈를 빼서 꼼꼼히 살펴 봅니다.
열심히 만들기는 했지만 마무리가 아쉽더군요.
"우리 아들이 열심히 검색해서 여기 가보라고 해서 왔는데 괜찮겠지요?"
"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군요. 두 번 다시 빠지지 않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선글라스 도수넣기 작업 시 한쪽 렌즈만 할 수 없습니다.
착색 작업 시 양쪽 렌즈를 동시에 작업해야 동일한 색상이 됩니다.
마무리 된 오클리 선글라스 입니다.
건들기만 해도 쉽게 빠지던 렌즈는 억지로 빼려고 해도 빠지지 않도록 작업 되었습니다.
오클리 선글라스 도수 작업의 성패는 3가지로 결정됩니다.
1. 프레임에 맞는 렌즈 선택
2. 베벨링이 가능한 가공장비
3. 정확한 선글라스 분석과 다양한 경험
행복한 안경사의 가우디 안경원은 이 3 가지를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 오클리 선글라스 가공이 왜 까다로운지 그 이유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을 읽어 보세요.^^
자꾸 빠지는 선글라스 렌즈 때문에 마음 고생한 손님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작업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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