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스핀호크 선글라스 도수넣기 깊게 고민하고 작업하기

홈쇼핑 채널을 빠르게 스킵 하다가 얼핏 발견한 장면.

그것은 바로 루디프로젝트 스핀호크 판매 방송.

가우디 안경원은 루디프로젝트 정식 가맹점이라 스핀호크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온라인에서도 지켜지고 있는 가격 정책에 대한 깊은 신뢰 입니다.

수입 업체나 도매 업체가 가격을 한번 흐리기 시작하면 저희 같은 소매점은

상당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브랜드와 유통사에 대한 믿음도 거래 조건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웬 걸?!

도매 가격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쇼핑몰에서 판매를 하고 있네요.

그것도 수입 업체가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루디 뿐만 아니라 많은 브랜드에서 종종 벌이는 일이라

이젠 상처 받지는 않습니다. 다만 짜증만 날 뿐이죠.

어찌 됐든 그것은 그거고...

이 기회에 많은 분들이 루디스핀호크를 구입했을 겁니다.

그 중에 안경을 쓰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선글라스도수넣기를 원하는 분들도 있을 테지요?

먹고는 살아야 되니 그분들을 위해 루디스핀호크 도수넣기에 대해

조금은 꼼꼼하고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니 기존 글도 한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만하게 봤다가 후회하기 딱 좋은 스핀호크 선글라스

처음 작업할 때가 떠오르네요.

"원장님 이게 왜 이렇게 되죠? 렌즈가 잘 안 들어가네요."

직원이 스핀호크 도수작업을 하다 긴급 구조 요청을 보냅니다.

일반 뿔테 선글라스처럼 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 렌즈가 결합이 안되더군요.

한참 만에 겨우 힘들게 렌즈를 끼워 넣는데 조금만 충격에도 렌즈가 쉽게 빠지는 것입니다.

 결국 렌즈를 새로 주문했고 원인 분석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코 방향으로 렌즈가 결합되는 부위가 일반 뿔테에 비해 뒤 턱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얇게 가공되는 낮은 도수에서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두꺼운 렌즈를 가공하니 

이 곳 때문에 렌즈가 결합이 잘 안되고 얕게 결합이 되어 쉽게 빠집니다.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요?

위 이미지에도 나와 있듯이 스핀호크 특수 가공으로 돌출된 부위만큼 렌즈의 뒤 턱을 깎아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여러 번 만들어 본 결과 코 방향 뿐 아니라 

사방으로 조금씩 다 쳐내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 가우디안경원이 찾은 황금 레시피 (일부만 공개합니다.)

작업 과정 및 완성 사진

프레임을 정확하게 스캔하는 것부터 작업은 시작됩니다.

커팅 전 -5디옵터 정도 되는 블루 미러코팅 렌즈 입니다. 

가우디안경의 황금레시피로 가공한 렌즈입니다.  커팅 전, 후 차이가 상당합니다. 

가공 된 렌즈를 프레임에 끼워 넣습니다. 딸깍하면서 견고하게 들어 맞는 느낌이 매우 산뜻합니다.

반대쪽 렌즈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 끼워 넣게 되면 도수용 선글라스가 완성됩니다.

이제 깨끗하게 다듬은 도수용 스핀호크 사진을 보겠습니다.

렌즈 표면에 반사된 상이 없어 도수를 넣은 지 안 넣은 지 분간이 안되지만

도수가 들어있는 렌즈로 교체한 사진이 확실합니다.^^

이 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커팅 된 흔적 없이 딱 맞게 제작되었다고 자랑하고 싶어 찍은 사진입니다. 

안경렌즈 뒤 턱을 필요 이상으로 쳐내면 후면에서 봤을 때 허연 테두리가 심하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황금레시피가 중요합니다.

글은 간단하게 적었지만 그 수치를 찾아 내기 위해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자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 : 스핀호크에 도수용 선글라스렌즈로 교체 할 일 있으면 가우디 안경원에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