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노안이 왔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누진다초점 안경을 맞추자 !
2015년 9월 자이스 디지털렌즈로 안경을 맞췄습니다.
그 때도 지금처럼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로부터 1년 2개월 만에 누진다초점렌즈로 안경을 바꿨습니다.
1년 사이 변화
나이
41 -->42세
시력변화
그 동안 도수 있는 안경을 써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왼쪽 눈에 난시가 생겼습니다. ㅠㅠ
나안 시력이 0.8(우안1.5)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결국 왼쪽에는 원용 도수를 넣기로 합니다.
그리고 근용 도수(돋보기 도수)는 실제 측정 보다(+0.50) 좀 더 높은 도수인 +0.75로 설정했습니다,
솔직히 돋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근거리 볼 때 아무 지장은 없습니다.
안경도수 :
| SPH | CYL | AXIS | ADD |
R |
0.00 |
|
| +0.75 |
L |
+0.25 |
-0.50 |
10 | +0.75 |
누진다초점렌즈
호야 리마크 렌즈를 쓰다 자이스 디지털렌즈로 교체했으니
이번엔 니콘렌즈를 쓰기로 결정합니다.
최근 출시한 제품 중 소비자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제품인
프레지오 와이드로 최종 낙찰!!
제조사 : 니콘렌즈
제품명 : 프레지오 와이드 FP
굴절률 : 1.50
설계 : 누진다초점
색상 : 변색 브라운
코팅 : ecc
안경테
그동안 잘 써오던 빅터앤롤프에서 하정우 안경으로 유명한 키오야마토로 교체했습니다.
하금테 스타일의 티타늄 안경으로 가볍고 날렵하고 디자인 예쁘고...
변색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작아도 안되고...
뭐 그렇습니다. 얼굴을 안경으로 커버 하기 위한 나름 고민의 결과물 입니다.
그 외
이번에도 안경렌즈에 제작일과 렌즈 종류를 마킹 했습니다.
렌즈 각인은 렌즈 제조사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가우디 안경원의 미스터블루 2.0 Sign 이라는 가공 장비로 직접 작업한 것입니다.
착용후기
# 첫 착용
왼쪽 원용 도수 때문인지 다초점렌즈 특성인지 뭔가 모르게 거북합니다.
우선 걸어 봅니다. 울렁거림이나 흐리게 보이는 현상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용하던 자이스 디지털보다 돋보기 도수가 더 높아졌지만(+0.25) 오히려 더 자연스럽습니다.
노트북을 봅니다.
포토샵으로 그리드를 띄워 놓고 시선만 이동해서 구석구석 확인합니다.
주변 부 왜곡이 거의 없습니다.
근용 도수가 높지 않은 것과 고급렌즈를 사용한 것의 효과인 것 같습니다.
노안이 시작 되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누진다초점안경을 맞추세요.
적응이 매우 수월해 집니다.
#일주일 사용
거북한 부분은 사라졌습니다.
다만 원용 도수 없이 평생을 살아온 덕에 오히려 안경을 벗으면 예전보다 확 덜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다초점안경 사용하는 분들이 흔히 말하는
'이젠 안경 벗으면 예전 보다 훨씬 덜 보여' 라는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운전할 때도 위화감이 전혀 없습니다.
첫날은 혹시 하는 마음에 기존 안경을 착용해서 퇴근했고
다음날 퇴근할 때 사용했는데 하루 이틀 사이드 미러 볼 때
시야가 뒤 늦게 잡히는 느낌이 들었는데 3일 후부터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4 일째 당구를 쳤습니다.
기존 안경 사용 시 하단 부분의 돋보기 영역 때문에 오히려 벗고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이즈가 기존 보다 더 커진 덕분인지 원용 도수가 들어간 덕분인지 안경 벗지 않은 채
게임을 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당구는 잘 되지 않습니다.
당구 칠 때에는 일반 싱글 비젼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 주일 사용
부산으로 뒤늦은 휴가를 갔습니다.
왕복 9시간 운전 동안 계속 사용했습니다.
여행가서도 줄 곧 네비게이션 (노트3+티맵)을 사용했는데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인식 못할 정도로 편합니다.
자외선 노출 시 렌즈 색상이 변하는 제품이다 보니 선글라스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상황을 커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색누진다초점렌즈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눈부시다고 제 안경을 뺏어간 꽃무니여사입니다.
선글라스만큼 진해집니다.
마무리
각 브랜드 별로 누진다초점렌즈를 비교 평가하고 싶지만
제품 특성 상 변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제가 너무 쉽게 적응을 잘 했다고 해서
이 제품을 모든 사람이 편하게 쓸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을 참고해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점은 뭐냐구요?
변색 시 다른 브랜드에 비해 붉은 기가 많은 편이라 제 피부색과 어울리지 않는 것 말고는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네요.
사용하다 보면 렌즈 내구성과 관련된 문제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이 글의 목적인 다초점렌즈 본연의 임무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혹시 기회가 되면 비슷한 등급의 자이스와 호야렌즈도 사용해 보고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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