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안경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서 해결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40대 중반 남자 손님이 왔습니다.
안경을 한 번도 써 본 적 없는 분이었고
최근 들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여 돋보기를 맞추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시력검사 결과 원거리 시력은 좋았지만 노안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노안으로 인해 돋보기를 맞출 경우
크게 두 가지를 물어 봅니다.
1.컴퓨터와(노트북, 데스탑) 독서 용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2. 하는 일은 무엇인가?
첫 번째 질문은 돋보기 도수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질문입니다.
독서 용은 40cm 안팎을 컴퓨터는 70cm 정도 내외를 봐야 하기 때문에
도수가 다르게 들어가야 합니다.
두 번째는 소비자가 모르고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한 질문입니다.
직업에 따라 작업 반경에 차이가 있는데 돋보기를 사용할 경우 커버 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 적입니다.
작업 반경을 어느 정도까지 커버를 할 수 있는냐에 따라 렌즈 선택이 달라집니다.
회계사의 업무 범위
하는 일을 물어 보니 회계사라고 합니다.
회계사를 옆에 두고 본 적 없지만 대충 감으로 짐작건대 서류도 봐야 하고
컴퓨터 모니터도 봐야 하고 상담자도 봐야 합니다.
적어도 1m 50cm~2m 정도까지 주 업무 범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돋보기가 커버 할 수 있는 영역은 40cm~50cm 정도입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해 볼까요?
회계사 손님에게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반 돋보기가 아닌
좀 더 먼 곳까지 볼 수 있는 2m용 오피스 렌즈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다행인 점은 바로 이해하고 쉽게 설명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받았네요.
인디비주얼 오피스렌즈 2m용
행복한 안경사가 최종 추천한 제품은 자이스렌즈의 2m용 인디비쥬얼 오피스렌즈 입니다.
안경을 착용했을 때 눈동자가 위치하는 부분에 2m에 해당하는 도수가 들어가 있고
아래로 내려 갈 수록 근거리가 잘 보이는 안경렌즈 입니다..
상담 업무와 작업까지 모두 한번에 할 수 있는 돋보기로
누진다초점 안경에 비해 중근용 부위가 월등히 넓어 근업 업무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인디비주얼은 '개인맞춤형'이란 뜻으로 소비자의 여려 데이터를 바탕으로 좀 더 세밀하게
제작되는 특수렌즈 입니다.
안경이 처음이거나 양쪽 눈 차이가 심할 경우 적응이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완성사진
말하지 않아도 알아차리는 행복한안경사의 오피스렌즈 판매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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