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광선글라스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

출 퇴근 시간이 왕복 2시간이라 따분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팟 캐스트를 애용합니다.

주로 듣는 것 중 하나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줄여서 "지대넓얕"이라는 팟 캐스트입니다.

관심이 없는 분야까지 깊지 않게 알려주니 지루하지도 않고 패널 간 케미도 좋아 재미있게 청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패러디 해 봤습니다. 표절이다 뭐다 그러지 말아주세요.^^;

이번에는 여러분들이 대충 알고 있는 편광선글라스 대해 넓고 얕은 지식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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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광렌즈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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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 선글라스가 가장 위력을 발휘 할 때는 광원과 반사체와 일직선 상에 있는 경우 입니다.

직광은 회피하면 되지만 반사광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운전, 낚시, 보드나 스키를 탈 때처럼 장시간 노출되는 반사광은 눈을 매우 힘들게 합니다.

이 때 사용하는 것이 반사광을 제거하는 편광선글라스입니다.

광원이 등 뒤에 있거나 사이드에 있다면 편광선글라스가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라면 편광효과가 별 필요가 없겠지요.

▲편광 선글라스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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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광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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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편광의 원리를 이미지로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수면이나 지면에서 반사된 빛은 수직으로 진동을 하면서 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수평 방향의 편광필터를 이용하게 되면 반사광이 제거가 됩니다. 

   

▲ 수직으로 들어오는 반사광을 제거하기 위해 수평방향의 편광필터를 사용하면 

반사광이 제거 된 상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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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광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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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율은 말 그대로 편광렌즈의 차단율을 의미합니다.

반사광을 100이라고 가정해 그 정도를 표시한 것입니다.

편광율이 높을수록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지만 좀 더 엄밀하게 따지자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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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광선과 편광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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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인식할 수 있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가시광선 안에 반사광도 포함됩니다.

편광율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가시광선 투과율을 낮추고 (색상을 어둡게 하고)

남은 빛을 편광필터로 걸러주면 됩니다.

하지만 정말 어려운 기술은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이면서 편광율을 올리는 것 입니다.

가시광선 투과율 10% 편광율 99%

가시광선 투과율 30% 편광율 85%

가시광선 투과율 50%  편광율 50%

이런 식으로 밝게 보이는 렌즈일수록 편광율은 떨어집니다.

일반 안경처럼 가시광선 투과율 99%에  편광율 99%면 정말 울트라 안경렌즈가 될 텐데

이런 렌즈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편광렌즈로 가장 뛰어난 타렉스 제품조차 가시광선 투과율 85%에 편광율은 30%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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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수용 편광렌즈 제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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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편광막을 코팅처럼 렌즈 표면에 입히는 방식과

렌즈 사이에 편광막을 끼워 압착 시키는 방식

전자는 최근에 나온 기술인데 도수용으로 할 경우 렌즈 두께도 얇아지고 

다양한 제품에 접목 시킬 수 있어서 각광 받았으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로

기술 보강이 필요한 상태 입니다.

관련글 : http://eyewear.tistory.com/1657

  

후자는 상당히 까다로운 기술을 요구합니다.

편광막과 렌즈를 완벽하게 밀착 시켜야 편광막 박리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밀착 시킨다고 하더라도 온도 변화에 따라 렌즈와 편광막의 변형되는 정도가 달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일본의 타렉스 렌즈는 이 분야에서 가장 인정을 받고 있는 렌즈 회사인데

렌즈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 편광선글라스렌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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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렌즈의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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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회색과 갈색 두 종류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색상의 편광렌즈가 나오고 있고 

각각의 색상은 필요로 하는 상황에 맞게 개발 되었습니다.

 

적다보니 지쳐서 넓고 얕은 지식이 아니라 좁고 얕은 지식이 되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