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를 추천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인가?" 입니다.
행복한 안경사의 아이닥터에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 중
많은 분들이 안경렌즈 가격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품목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안경사 입장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안경렌즈 가격에 제한을 두게 되면
그 중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할 수 밖에 없는데 아쉬운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때 욕심을 부려 필요 이상으로 과한 제품을 권해주는 것은
안경사의 도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항상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안경렌즈를 선택해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20대 중반의 손님이 왔습니다.
젊은 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근시가 아닌 강도의 원시성 난시를 가진 손님이었습니다.
높은 도수의 원시성 난시를 가진 사람들이 안경을 할 경우 두가지 문제가 걸림돌이 됩니다.
눈이 나빠 보이고 주변부 왜곡이 심하다.
안경렌즈가 두꺼워진다.
이 두가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경테와 렌즈 선택을 잘 해야 하는데
어느것 하나 소홀 할 수 없습니다.
안경렌즈 두께를 줄이는 방법
쓰고 온 안경들은 모두 옆으로 긴 스타일인데
볼록렌즈를 사용하는 원시인 경우에는 가급적 피해야 하는 디자인 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볼록렌즈는 사이즈가 작을수록 렌즈 두께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안경렌즈는 원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가로로 긴 안경테를 선택할 경우
가장자리는 얇고 렌즈 상하 중간 부위가 매우 두꺼워지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 집에서는 포토샵이 안되서 볼펜으로 열심히 그렸답니다.ㅎㅎㅎ
하지만 안경테를 원형으로 선택할 경우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원시 안경렌즈(볼록렌즈)를 주문할 때 안경테의 크기를 알려주면
안경테의 크기에 가장 가까운 사이즈로 렌즈를 가공 해주는 옵션(메츠가공, 슬라이스가공, 최소직경가공)이 있는데
이를 적용할 경우 안경렌즈의 두께는 상상 이상으로 얇아지게 됩니다.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안경테 크기에 맞게 렌즈사이즈를 맞추면 가장 얇은 두께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원시가 있는 분들은 가로가 긴 사이즈의 사각안경은 반드시 피하시고 가급적 원형 안경으로 선택하세요.
렌즈의 왜곡과 수차를 줄이는 방법
강한 원시와 함께 난시가 있는 경우
렌즈의 특성상 아래 사진 만큼은 아니지만 상의 왜곡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실 입니다.
이 외에도 시야에 방해가 되는 여러가지 수차가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밝은 영역에서 나타나는 색수차와 주변부 시야를 흐리게 만드는 구면 수차입니다.
▲ 색수차 현상
▲ 구면수차 현상
이런 경우 비구면 렌즈 설계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데
흔히 말하는 아토릭 렌즈, 양면복합 비구면 렌즈, 프리폼렌즈 등이 이런역할을 합니다.
(다 비슷비슷한 개념인데 회사별로 이름을 달리 부릅니다.ㅡㅡ;)
▲ 설계방식에 따른 시야범위를 3D맵으로 표현 (세이코렌즈 홈페이지 발췌)
말이 어려워서 그렇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거리에 따른 수차 보정렌즈" 쯤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영역으로 보나 최대한 초점에 가깝게 상이 맺히도록 가공하는 기술을 사용하면
수차도 줄어들게 되고 렌즈의 왜곡도 줄어들게 되어
좀 더 선명하고 시원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기술을 안경렌즈의 한쪽에만 적용시키면 단면비구면 렌즈 (외면비구면, 내면비구면으로 구분)
양쪽에 적용시키면 양면비구면 렌즈라고 칭하게 됩니다.
양면비구면렌즈의 품질을 결정짓는 3요소
선명하게 보이는 영역을 최대한 늘이기 위해서는 3가지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렌즈 설계 기술
설계 기술에 따라 보이는 영역이 달라집니다.
물리와 수학적인 접근이라 렌즈 회사에 따른 큰 차이는 없습니다.
렌즈 가공 기술
아무리 설계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어떤 기계로 어떻게 깎아 내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상품성이 달라집니다.
렌즈 소재의 우수성
가공용이성과 내구성 그리고 광학적인 성능의 차이는 렌즈 소재에서 결정됩니다.
그 남자에게 양면 비구면 렌즈를 추천한 이유
그 남자라고 하니 버릇없어 보이는군요.^^
20대 중반의 손님에게 양면비구면 렌즈를 추천한 이유는
외부적인 요인 (남들이 봤을 때 눈이 나빠 보이는 느낌)과
내부적인 요인 (넓고 선명하게 보이는 시야 제공)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격을 떠나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렌즈를 추천해 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컴퓨터를 장시간 붙들고 있을 기회가 적어 3일에 걸쳐 글을 완성했네요.
머리속에서 정리해서 글을 쓰는 타입인데 3일에 걸쳐 작성하다보니 글의 컨셉이 모호해 졌네요.^^;
양해 바랍니다.
가우디 안경원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118-6
전화 : 02-701-1722
주차 : 서강대 후문 주차장 이용 (안경 구입시 2시간 무료)
"가장 좋은 안경을 만듭니다."
행복한안경사가 운영하는 가우디 안경원은 마포구 대흥동 (대흥역 4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좋은 안경을 만들기 위해 최신의 가공장비와 정밀한 시력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ssilor Mr Blue 2.0 Sign : 국내 5대 밖에 없는 세계최고의 가공장비
ZEISS Visu Screen : 독일 자이스 검안장비
ZEISS Visu Lens : 독일 자이스 측정장비
Essilor ARM500 : 프랑스 에실로 측정장비
Essilor ESSI View : 프랑스 에실로 검안장비
Essilor Eye Ruler 2 : 프랑스 에실로 측정장비
HOYA GT 3000 : 일본 호야 측정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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