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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진 행복한 안경사

행복한안경사 201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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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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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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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았군요.

태풍 산바가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날이었습니다.

다행히 행복한 안경사가 운영하고 있는 안경원은 안산에 있다보니 

별다른 피해없이 그렇게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바람은 강하더군요.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바람이 강하게 휘몰아 칠 때마다 휘청거리는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었는데

안경원에 설치된 차양막이 그대로 펼쳐져 있더군요.


"끼익~끼익~ 끄끄끼익~" 시끄러운 소리는 내면서 심하게 흔들리는 차양막.

그대로 두자니 곧 부러질 것 같아 서둘러서 접기 시작했습니다.


긴 막대를 차양막에 설치되어 있는 고리에 걸고 빙빙 돌리면 접히는 방식이라 

비도 오고 해서 몸은 안경원 안에 두고 긴막대를 이용해 한참을 접고 있었습니다.




"돌돌돌돌~ " 거의 다 접어갈 때 쯤 갑자기 눈 앞으로 무엇인가 휙 지나가면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더군요.


정말 1m도 안 되는 거리였습니다.

평소처럼 안경원 밖으로 한 발자욱쯤 나와 차양막을 걷었다면... 아마 떨어진 물체는 

바닥이 아니라 행복한 안경사의 머리를 강타 했겠지요.


아찔하더군요. 물론 단단하기로는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돌머리라 쉽게 죽지는 않았겠지만 ㅎㅎㅎ

그래도 위험했던 순간 이었습니다.


뭐가 떨어졌나 확인해 보니 간판에 불을 밝혀주는 서치라이트(맞나??) 더군요.




왼쪽 회색부분이 위 그림에서 보이는 누진다초점이라고  써 있는 외부간판입니다. 

조명 장치가 떨어진 곳은 한 걸음 정도. 떨어진 충격으로 분리가 된 모습 입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도대체 어디서 떨어진 건가?" 확인해 보니 참치집 조명이더군요.




놀라긴 했지만 아무런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니 참치집가서 따질 수도 없고.^^;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도 없어서 그냥 넘어가기는 했지만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해 보면 어휴~


암튼 행복한 안경사는 여전히 건강합니다.

안경도 잘 만들고 있고 오시는 손님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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