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크로프트 긴즈버그 슬림 장단점과 시저플립 활용법

애쉬크로프트는 긴즈버그 뿔테 안경은 렘토쉬 , 아넬 등 수입 브랜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엔 긴즈버그 슬림 버전으로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긴즈버그 착용자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시저플립과의 궁합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쉬크로프트 긴즈버그 슬림의 장점 

 

가볍습니다.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저도 뿔테안경 착용하고 있지만 하루종일, 일년내내 뿔테안경 하나로 버티는 분들께 박수 쳐주고 싶습니다.

이 분들은 뭘 해도 잘 해내실 분들입니다.

무게로 인해 코 아프고, 흘러내려서 수시로 들어 올려 줘야 하고 오후 정도 되면 귀 뒤쪽 통증으로 두통까지 오는데

사시사철 뿔테 하나로 버티는 당신은 인내심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긴즈버그 슬림은  비주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두께를 줄여 무게를 파격적(?)으로 줄였습니다.

반나절 정도 착용해 봤는데 코를 짓누르는 무게감이 확실히 줄었네요.

하루 종일 착용하는 안경이라 4g 우습게 보시면 절대 안 됩니다.

 

 

깔끔합니다.

뿔테안경 착용자들은 본인의 모습을 정면 위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바라볼 땐 측면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긴즈버그 슬림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맥북에어 M2의 옆모습 마냥 기존 뿔테안경에서 보기 어려운 슬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코받침 개선

긴즈버그와 같은 아넬 타입 디자인은 코받침 간격이 넓습니다.

코가 어지간히 높지 않다면 대부분 흘러내림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이 부분도 긴즈버그 슬림 버전에서 개선되었네요.

높아지고 간격이 조금 줄어들어 착용감이 좋아졌습니다.

 

 

긴즈버그 슬림 안경테 단점

 

낮아진 베이스 커브

쉽게 말해 안경이 평평해졌습니다.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인데 저는 단점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뿔테안경은 안경렌즈가 들어가는 순간 좀 더 평평해지고, 착용하면 할수록 평평한 쪽으로 변형됩니다.

그럼 안경이 플랫 한 게 왜 문제가 될까요?

안경이 평평해지면 벌어지게 되면 측면에서 잡아주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흘러내리고

코에 실리는 무게가 증가합니다. 

물론 머리가 크거나 작은 안경 모양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측면 압박이 줄어들어 편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공 부담 증가

착용자가 아닌  안경사에게 단점입니다.

프레임이 플랫 한 디자인이라 도수에 따른 안경렌즈 선택부터 안경 가공 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작업해야 합니다.

구입자의 얼굴 크기와 피팅 상태를 확인해 렌즈 추천을 하고 안경을 만들어야 착용하는 동안 편안함이 유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손님들은 착용했을 때 예쁘고 멋져 보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번외 편

긴즈버그 슬림안경과 시저플립 콜라보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제품인데 벌써 시저플립 제작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 최근 긴즈버그 슬림에 작업한 시저플립 사진을 추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