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3개로 설명하는 누진다초점안경이 필요한 이유

자주 사용하던 물건에 이상이 발견되면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문가를 찾게 됩니다.

 

예를 들어 멀쩡했던 냉장고에 소음이 발생합니다.

처음엔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지켜보다가

상태가 점점 심해지면 A/S를 요청하게 됩니다.

 

전문가의 진단이 진행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기대를 합니다.

'조금만 손보면 괜찮아지겠지?' '한 5만 원 정도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요부품의 고장으로 수리 비용이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게 되면

또다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10년 정도 잘 사용했는데 이참에 바꿔 버릴까?'

'한 번 더 고치고 다음에 바꿀까?'

 

이때 전문가가 조언을 해줍니다.

"다른 부속들도 고장 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새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함께 보여 줍니다.

 

오리지널 부속과  현재 우리집 냉장고 부속을 직접 찍은 사진을 비교해 주고

평균적인 교체 시기를 다양한 통계자료를 통해 보여 줍니다.

여기에 기존 냉장고를 처리할 때 드는 비용과 방문 점검 비용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정보까지 알려줍니다. 

게다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교체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결국 고심끝에 냉장고를 바꾸게 됩니다.

정확한 정보와 친절한 설명 그리고 필요성이 적절하게 혼합되면 판매는 생각보다 쉽게 이뤄집니다. 

 

이번에 방문한 손님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멀쩡히 잘 쓰던 안경이 최근 들어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근거리 작업을 조금만 해도 눈이 뻑뻑하고 금세 피곤해집니다.

어디선가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도수 조금 낮추면 돼. 그럼 가까운 게 좀 더 잘 보여."

 

어디선가 들은 얘기가 있는 분들 특히 그 얘기를 깊게 신뢰하는 분들은 상담이 쉽지 않습니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좋은 해결책은 아닙니다. 

 

위의 냉장고 얘기처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것일 뿐입니다.

승부차기를 해서라도 결판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시간과 체력만 소모됩니다.

 

그 이유를 손가락 3개로 설명해 볼게요..

일명 누진다초점 이해를 위한 3 핑거 시스템입니다.

자...집중!!

 

1. 손님이 원하는 안경

 

멀리 잘 보이는 안경 도수 (현재 안경)과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도수가 달라진 상태입니다.

그 중간 단계로 안경을 맞추는 게 손님의 목표입니다.

 

 

2. 중간 단계 안경의 문제점

 

 

원용과 근용의 어중간한 중간 도수로 안경을 만들 경우 사용기간이 제한됩니다.

노안은 시간과 함께 조금씩 더 나빠집니다.

이미 원용 안경으로 가까운 곳이 불편하다는 것은 원용 도수와 근 용도수가 제법 차이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한 단계만 낮춰도 당장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만 몇 달만 지나도 다시 근거리가 불편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할까요?

물론 그 상태에서 안경 도수를 또 조금 낮추면 근거리는 해결됩니다.

하지만 멀리 잘 보이는 안경 도수와 더 멀어지기 때문에 일반 안경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결론 : 냉장고를 새로 구입한 것처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안경을 새로 맞춰야 합니다.

바로 아래 듀퐁 안경에 누진다초점렌즈를 맞춘 손님처럼 말이죠.

 

 

홍콩을 오가는 일을 하던 중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여 방문한 손님입니다.

열심히 설명하고 돈을 받고 안경을 만들었을 뿐인데 오랜 고민을 잘 보이게 해결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네요.

 

안경테를 새로 살 마음도 없었고 (쓰던 안경에 렌즈만 새로 교체할 목적으로 방문)

누진다초점렌즈는 아예 생각도 없었던 분인데 만족스러운 안경을 맞춰드려 기분이 좋네요.

손가락 설명도 이해를 잘하시는 것 같아 종종 써먹을 예정입니다. 

 

선택한 안경렌즈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호야렌즈의 밸런시스 KR입니다.

호야 밸런시스KR은 양면복합 누진렌즈라는 특수 렌즈 설계에 한국인을 연구한 데이터를 접목해

대한민국에서만 판매되는 누진다초점렌즈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로컬화가 대세라고 하더니 안경렌즈에도 전해졌나 봅니다.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야는 넓고 어지러움은 최소화시킨 양면복합 설계가 베이스라

다초점 안경을 처음 사용하는 초기 노안 고객과 적응 실패한 분들, 양안 차이가 심한 분들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가우디 안경은 언제나 확실한 가공상태를 보여줍니다. 

 

듀퐁 DP6200 하금테는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