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Vintage/걸작안경대전

돈 있어도 구하기 어려운 오클리 아티스트 컬렉션

행복한안경사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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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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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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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곳이나 덕후는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덕후들이 운영하는 포럼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들의 자료 수집과 데이터베이스화 능력은 엄지 척!


저는 포럼에서 활동은 안(못)하지만 가끔 정보 습득 차원에서 방문하곤 하는데

오클리 관련 포럼에 괜찮은 정보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클리 아티스트 컬렉션


오클리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에서 세계적인 선글라스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이들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것에는 열정적인 팬들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클리는 이런 팬들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깨닫고 다양한 방법으로 조련하기 시작합니다.

그 중 하나가 특정 장소, 특정 시간에만 구할 수 있는 한정판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오클리는 그들의 거점이 되는 O Store 개장 일에 맞춰 당대 잘 나가는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제작한

"오클리 아티스트 컬렉션" 도 여러 한정판 컬렉션 중 하나입니다.


아티스트 컬렉션은 2006년~2012년에 걸쳐 간헐적으로 판매된 한정판인데 

초기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제한된 판매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 오클리 리뷰포럼





1. David Flores의  Gascan 버젼 2006~2007년



2006~2007년에 발매된 David Flores의  Gascan 버젼입니다. 

도쿄의 O.Store 개장 기념으로 한정판으로 나온 선글라스입니다.

데이빗 플로렌스는 유명한 벽화가라고 합니다. 그의 작업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가스캔은 오클리 선글라스 모델명인데

프레임 면적이 넓어 아티스트 컬렉션에 주로 사용 된 것 같네요.










2. The London Police의  Gascan / Crowbar / Pack 2007년



더 런던 폴리스는 1998년 예술가 집단으로 시작한 후

현재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그래피티/ 스트릿 아트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의 컬렉션은 가스캔 뿐만 아니라 고글과 팩까지 함께 진행되었고

501개의 한정 수량만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3. Art Chantry의 Hijinx 2007년


시애틀의 디자이너 아트 챈트리는 상업 디자이너로 시작해 예술가 반열에 오른 인물입니다.

인디밴드의 포스터와 앨범을 주로 작업했는데
당시에는 흔히 볼 수 없던 빈티지하고 유치한 디자인이 

인디밴드를 좋아하는 세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와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앤디 워홀이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과 비슷해 혼동을 하기도 하는데 다른 작가 입니다.










4. Todd Francis 의 Eyeptach 2007년


가스캔과 비슷한 모양의 아이패치 선글라스에 작업한 토드 프란시스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네요.

주로 VANS와 HUF같은 스트릿 브랜드와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링해서 그의 작품들을 찾아보니 주로 약 먹은 비둘기가 많이 나오네요.
그림도 신선하고 독특해 팬층이 매우 두터울 것 같은 인물처럼 보이네요.
일러스트 책도 몇 권 출판한 것 같은데 기회 되면 소장 하고 싶어요. 딱 제 취향입니다.


오클리와 협업한 선글라스에도 약먹은 비둘기 그림이 메인이네요.









5. C100 의 가스캔 선글라스 2007년


C100로 검색했더니 캐논 카메라만 나오네요. ㅎㅎ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검색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C100으로 더 잘 알려진 Christian Hundertmark 는 다재다능한 독일 예술가이자 뮌헨에 위치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윗 분들과 마찬가지로 그래피티 예술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래피티와 추상화를 혼합한 예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하는데

2007년에는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았나 봅니다.

네이버 웹툰느낌이 나네요.








6. Frank Kozik의  Hijinx 2008년



Frank Kozik은 포스터 아티스트입니다. 

저항의 상징인 락 밴드의 포스터와 앨범에 많은 참여를 한 덕분에

풍자와 해학이 가득 들어있는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너무 노골적으로 풍자한 작품들이 많아 찾아 보는 것은 별로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인쇄된 인물은 레이건 대통령으로 보이는데 맞죠?




 오클리는  그래피티작가, 포스터 디자이너, 앨범 디자이너 등

당시 주류에서 한발 짝 벗어난 작가들을 섭외해 함께 했습니다.

그들의 브랜드 철학을 잘 반영한 영리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인지도 있던 작가들의 유명세와 영향력이 커짐과 동시에

오클리 아티스트 컬렉션의 가격도 함께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질 줄 10 년 전에는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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