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디자인에서 새로 출시한 "레이츠" 리뷰

솔직히 말해 리뷰가 필요 없는 안경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안 옵틱의 피오비노, 블리스 시리즈와 휴맥스 옵틱의 모노디자인 시리즈들은

알아서 잘 팔리기 때문에 굳이 힘들게 리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치 장사가 너무 잘되는 식당이 굳이 방송 출연을 하지 않거나

돈 주고 블로그에 홍보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번엔 모처럼 모노디자인의 레이츠 안경 리뷰를 남겨봅니다.

왜냐? 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모노 디자인 레이츠안경 리뷰

블로그 제목 짓는 것 만큼 어려운 게 안경 모델 명 정하는 것 아닐까요?

제품의 컨셉과도 맞아야 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이름은 안되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Leicht' ?

이 생소한 단어는 'Light'를 독일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이러다가 아프리카 가나어까지 나오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안경은 제품 명 답게 매우 가볍습니다.

데모 렌즈를 제거하고 측정한 무게가 6~7g 밖에 안 나가네요.

린드버그 안경과 거의 비슷한 무게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사진을 보면서 이어갈게요.

  

전면 부는 흔히 '개화기 안경'이라 표현하는 전형적인 라운드 타입의 안경입니다.

브릿지와 앤드피스 부분이 중심 라인 가까이 내려와 빈티지한 느낌으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해 보입니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동그란 원형 안경 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츠 안경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베타티타늄으로 만든 강력하고 심플한 안경 다리입니다.

보기에도 예뻐 보이지만 착용했을 때 측면 비쥬얼을 확실하게 책임집니다.

베타티타늄 특유의 탄성과 적당한 강도도 만족도를 확실하게 높여줍니다.

초콜릿 브라운과 골드 조합 뿐만 아니라 블랙 실버와 블랙 골드 조합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 골드 + 블랙 조합

비교 샷입니다. 

위치 때문에 크기가 달라 보이지만 실제 동일한 사인즈 입니다.

모양이 살짝 다른 보스턴 타입의 블랙 + 실버 모델입니다.

무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나사 머리 크기를  결합 부위와 일치 시켜 부속이 아닌 디자인으로 연결 시킨 것과

풀림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 프레임 연결을  볼트 형 나사를 사용한 것도 색다릅니다.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프링 모양의 코 기둥은 파손과 틀어짐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강도가 높은 울템 안경이지만 두께가 얇아 

이런 특수한 형태의 코받침이 나온 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뭔가 계속 개발되고 있다는 것은 안경사나 소비자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레이츠안경을 리뷰하면서 이 안경은 그럼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할 것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 봤습니다.

1. 가벼운 안경을 찾는 사람.

2. 코가 낮아 안경이 자꾸 흘러내리는 사람.

3. 부드럽고 편안해 보이는 이미지가 필요한 사람.

4. 안경이 자꾸 변형되는 게 짜증 나는 사람.

5. 메탈 안경은 너무 밋밋하고 뿔테 안경은 너무 부담되는 사람.

이런 분들이라면 가우디안경원에서 와서 한 번 시착해 보세요.

맘에 들지도 모릅니다.

모노디자인 레이츠

사이즈 :  라운드타입(LE-003) 48 ㅁ 22 /  보스턴타입  49 ㅁ 20 

소비자 권장가격 : 19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