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주의" 안경 끝판왕 보영 여신 등장

여자들 안경 쓰고 싶게 만드는 그녀가 등장 했습니다. 

여자들이 보기엔 꾸미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특수 분장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자들이 보기엔 생얼에 안경 하나 걸쳤을 뿐인데 말하는 인형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행복한안경사와 박보영씨 사이에는 아직 밝히지 않은 몇 가지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수원에 오래 살았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가던 음식점이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곳 이름이 "보영만두"예요. 

바로 그 옆에 보용 만두도 있는데 일부러 보영만두만 가요. 
 뭐, 이 정도쯤이야 수원 사는 사람들 모두 "나두나두.."라고 할 수 있으니  

좀 더 강력한 인연을 꺼내 볼까요? 후훗... 

1996년 5월 30일 훈련소에 입소합니다. 

행복한안경사는 아무것도 모른 채 남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소 생활을 했고 

그 덕분에 남들 다가는 의무병(안경사는 대부분 주특기가 의무병)으로 가지 못하고 

충북 증평으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됩니다.  

그곳이 어떤 곳이냐 하면.... 

박보영씨 아버지 박완수 주임원사님이 34년간 군 생활을 한 특전사 흑표부대가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군 생활 하면서 종종 뵙던 분인데 박보영 아버지였다니....ㅠㅠ  

내가 만약 20년을 내다보는 능력이 있었다면 당시 6살(추측) 보영이한테 

건빵에 들어있던 별 사탕이라도 모아서 줄걸... 

아니면 '맛스타'라도 하나 더 챙겨 줄걸... 

 아..아쉽네요. 

 나중에 안경할 일이 있으면 저희 안경원에 오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아버지 얼굴 봐서라도 꼭 한번 와주세요. 

지극 정성으로 모시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