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안경렌즈는 좋은 장비로 작업해야 하는 이유

서울로 옮긴 후 가장 좋은 것 중 하나가 최신 장비로 안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행복한 안경사가 사용하는 장비는 에실로 사의 MR.BLUE로 국내에 몇 대 없는 최고급 제품입니다.

평소 안경을 만들면서 

'아, 이 부분은 이렇게 가공이 되면 좋을 텐데..' 

'이렇게 만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타 등등...다양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특히 일반 렌즈가 아닌 특수 렌즈와, 기능성 렌즈들은 좀 더 정밀한 가공을 필요로 합니다.

약간의 오차로 인해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큰 만족감을 얻기위해 자신에게 과감한 투자를 한 만큼

그에 걸 맞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합니다.

안산에 있을 때 방문한 손님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안경테만 구입했는데 좀 오래 되어 새로 안경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손님이 선택한 안경렌즈는 호야의 리마크 렌즈.

근거리 작업 시 눈의 긴장을 풀어줘 피로감을 개선 시켜주는 기능성 렌즈 입니다.

안경도수는 -8디옵터 조금 넘는 고도 근시로

테 선택도 쉽지 않은 손님입니다.

안경테에 대한 정보를 가공 기계로 불러 옵니다.

손님의 자세한 데이터 (눈 사이간격, 눈동자 위치,안경도수,렌즈종류, 테 종류 등등)를 입력합니다.

호야 리마크 굴절률 1.67 렌즈 입니다. 두께가 어마어마합니다.

위에 언급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렌즈의 위치를 잡습니다. (모든 과정은 자동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안경사가 할 일은 렌즈와 안경테를 읽어 들이는 장비 (축출기)에서 가공을하는 장비(옥습기)로 옮기는 것 뿐입니다.

가공 기계로 렌즈를 옮기면 축출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렌즈를 측정합니다.

상단에 돌출된 두 개의 장치가 렌즈의 전 후면을 읽어 두께 크기 등을 측정합니다. 

측정된 데이터는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그래픽화 되어 화면에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안경사의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경사의 경험과 감각으로 세팅을 합니다. 두께를 중요시하는 컷팅으로 할 것인지, 테의 모양에 변형을 주지 않는 쪽으로 할 것인지

소비자의 취향과 테와 렌즈 종류등을 고려해서 세세한 세팅을 합니다.

 

안경렌즈 가공은 플라스틱 소재를 강한 힘으로 갈아 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한 가루가 발생하고 마찰로 인한 열로 인해 렌즈가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냉 방식을 이용해 가공합니다. 

한바탕 샤워를 마치고 나온 모습입니다.

전신 성형을 한 것 마냥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태어 났습니다.

도수가 비슷한 가공 전 렌즈와 비교해 봅니다.

-렌즈(근시) 일 경우 사이즈가 작으면 작을 수록 렌즈 두께가 얇아집니다.

고도근시 인 경우 안경테를 작은 사이즈로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손님이 선택한 안경렌즈에 끼워 봅니다.

심한 고도근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돌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얇아진 만큼 무게도 많이 줄어듭니다.

반대쪽 렌즈도 가공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네요.

이젠 테에 끼워 넣기만 하면 됩니다.

완성된 안경 사진은 가우디 안경 블로그에 올려 놓았습니다.

깔끔한 마무리가 궁금한 분들은 한 번 구경해 보세요.

네이버 블로그 글 보기 : http://blog.naver.com/xogmlth/220319843719

좋은 안경일 수록 고려해야 할 것이 더 많습니다.

좋은 안경을 맞추고 싶은 분들은 행복한 안경사에게 의뢰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