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안경사9 100년 만에 기록적 폭우 속 퇴근 일기 저는 수원에서 마포로 출퇴근 합니다. 동작대교를 건너 이수와 사당을 거치는 퇴근길을 몇년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 80년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과 그 시간에 제가 당첨되었습니다. 허허허!!! 1. 주차장에서 차를 갖고 나올때까지 비 많이오네. 라는 생각뿐이었음. 작년 폭설 때를 제외하고 비 때문에 문제가 생길 거라곤 1도 생각 못했음. 2. 동작대교를 건너 이수교차로를 돌자마자 차량 정체 시작. 3. 막혀봤자 신호 한 두 번이면 통과하는 길인데 10분 넘게 움직일 생각을 안함. 4. 대기 중에 도로에 물이 점점 차오르는게 눈에 보임. 차선이 안 보이더니 앞에 있는 차들 바퀴가 조금씩 물에 잠기기 시작 5. 인터넷에 여기저기 물에 잠긴 차량 사진들이 올라옴.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 6.버스.. 자유게시판 2022. 8. 10. 가우디안경원이 안경 조제 가공에 집착하는 이유 안경원의 분위기와 안경원의 수준을 결정 짓는 3대장은 시력검사, 판매, 조제 가공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에 비중을 더 두느냐에 따라 손님들도 분류가 됩니다.검안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나면 당연히 시력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 갈 테고안경을 잘 만든다고 소문이 나면 그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됩니다. 행복한안경사가 스스로 판단하는 가우디안경원은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안경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하고 좋은 안경의 기본이 되는 시력검사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조제 가공 장비들그리고 구매력 떨어지는 재고 상품은 찾아 보기 힘든 알찬 상품 구성 등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안경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우디 안경원이 가장 신경쓰는 것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주저.. 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2019. 8. 1. 안경사를 당혹 시키는 베디베로 선글라스 도수넣기 백화점에서 구입한 베디베로선글라스 도수넣기를 위해 방문한 50대 여성 손님 사연을 소개합니다. 몇 군데 안경원을 거쳐 가우디안경원에 방문했다고 합니다.손님이 가져온 선글라스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합니다.그다지 특이해 보이지 않는 이 선글라스를 왜 다른 안경원은 작업이 안된다고 거부 했을까?궁금증을 가지고 선글라스를 이리저리 살펴본 결과.'아, 그럴 수 밖에 없었구나.' 납득이 갈만한 발견을 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합니다. 귀 부분으로 빈 공간이 보이지만 특이한 선글라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렌즈를 꺼내서 보면 당혹 스럽습니다. 일부는 일반 안경렌즈와 같은 산각인데 또 다른 쪽은 렌즈에 홈을 파는 방식의 반무테 산각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이상한 디자인인지 굳이 비교하자면체대 입시 준비하다가.. 선글라스 도수넣기 2018. 4. 22. 그 동안 불가능했던 안경렌즈의 파격 변신 안경렌즈 가공이란? 안경이나 선글라스 프레임에 맞게 가공해서 집어넣는 것을 말합니다. 흔들림이나 빈 곳이 없어야 제대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안경의 역사와 함께 계속 이어졌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지만 행복한 안경사는 그러기 싫습니다. '고정만 된다면 렌즈의 모양과 안경테의 모양은 일치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원하는 모양대로 가공이 가능한 장비가 없다면 말이죠. 행복한 안경사가 운영하는 가우디 안경에는 그런 장비가 있습니다. 설계한 대로 안경렌즈를 깎아 내는 일종의 CNC 같은 장비입니다. 바로 Mr.Blue 입니다. 자, 그럼 우리는 '왜 그렇게 해야 하지?' 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습니다. '프레임에 딱 맞게 가공하지 않아..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5. 7. 5. 행복한 안경사 근황 백수 일주일 차 행복한 안경사 근황입니다. 아침 (?) 느즈막히 일어납니다.정해진 것 없이 일어나는 시간이 하루의 시작입니다. 아침을 먹을 지 점심을 먹을 지 고민합니다. 침대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좀 하다가'이렇게 게을러도 되나?' 라는 불안한 생각에 으샤하고 몸을 일으킵니다.마냥 게을러지는 것도 쉽지 않네요.^^ 대충 점심을 먹고 티비 좀 보다가 새로 오픈할 안경원 관련되서 이것 저것 정리 좀 합니다.그렇게 저녁이 되고 다시 밥 먹고 티비 좀 보다가 블로그 점검도 하고 자료도 모으고...또 다시 티비보다가...잠이 듭니다. 한 2주정도 쉬고 있는데 3일 정도는 이렇게 보낸것 같고사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라 바쁩니다. 새로 오픈할 안경원 인테리어도 손 봐야 되고기계도 새로 들여야 하고간만에 친구들 안.. 자유게시판 2014. 12. 23. 감격스러운 2014년 첫 번째 손님 2014년 1월1일 들뜬 마음으로 출근한 행복한 안경사. 하지만 아쉽게도 손님은 없더군요. ㅜㅜ 그도 그럴 것이 누가 ' 1월1일 안경원 문을 열었을 것' 이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냥 집에 갈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 정말 반갑더군요. ^^ 누진 다 초점 렌즈를 맞추기 위해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집과 가까운 곳이 있길래 방문했다고 합니다. 2014년 첫 손님이 누진 다 초점 안경 손님이라니 출발이 산뜻한 것 같아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해 상담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담이 끝나고 누진 다 초점 렌즈까지 선택 했는데 청천벽력 같은 한마디 "오후에 와이프하고 다시 한번 나와 볼 게요." 이 글을 읽는 일반 분들은 나중에 다시 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일반적인 자영업자들에게 저 .. 가우디안경 2014. 1. 9.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행복한 안경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피 비린내 나는 강호를 떠나 재야에서 쥐 죽은 듯 조용히 지내고 있는 행복한 안경사라고 합니다.ㅎㅎ 하지만 행복한 안경사의 블로그가 알려지다 보니 뜻하지 않게 가끔 노출이 되곤 합니다. 얼마 전 "안경점"이란 잘못 된 단어를 안경원으로 바꾼 얘기를 블로그에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 내용이"한국안경신문"에 올라왔네요. 관련글: [안경/안경원 탐구생활] - 깔끔하게 마무리 된 "안경점"과 "안경원" 사이의 고민 귀띔이라도 해 줬으면 좋으련만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네요.ㅎㅎ 부끄럽게도 본인 이름이 큼지막하게 나왔네요. 그나저나 강호에 본인의 이름이 노출되었으니 행복한 안경사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에게 협박을 당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ㅎㅎㅎ 그래서 미리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네..행복한 안경사는 .. 가우디안경 2013. 4. 1. 행복한 안경사, 3년만에 명함 만들다. 안경을 갖고 다니면서 판매하는 사람도 아니고.새로운 물건 만들었다고 이리저리 돌아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안경원 규모가 커서 방문할 때마다 다른 안경사를 만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조건 때문에 행복한 안경사는 명함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었답니다.이제 돌아오는 10월이면 이곳 안산 아이닥터안경에서 꽉 채운 3년째 되는 날인데..그날을 며칠 앞두고 명함을 만들에 되었습니다. 갑자기 명함을 만들게 된 이유는? 홍콩에서 11월 초 홍콩 국제 광학전이 열리게 되는데 참관할 예정입니다.몇몇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주최측에서 영문이름이 씌여있는 명함을 필요로 하더군요.그래서 후딱 만들어 봤습니다. 후딱 만들었다고요?? 네, 며칠동안 어떻게 디자인을 구상할까 이리저리 고민만 하다가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어서 ..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2. 9. 17. 출근하다 겪은 황당한 사건 어제 과음을 한 탓일까??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잠을 깨고 말았다. 대리를 부르려다가 그냥 술집 근처에 두고온 차를 찾아서 출근할지 아니면 퇴근길에 찾을지 고민을 했다. "그래 하루쯤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간만에 엠피쓰리도 챙겼다. 3년만의 버스 출근이라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버스 노선표도 검색해 보고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남들보다 더 빨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버스가 정차 할 만한 위치를 파악했던 기억 버스요금이 7백원이었던 시절 백원짜리 두개를 잽싸게 집어넣고 마치 500원짜리 두개 집어넣은 냥 당당하게 300원 거슬러 받던 기억. 내 위치의 손님보다 앞좌석의 손님이 먼저 내릴까봐 슬그머니 옆으로 조금씩 조금씩 움..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0.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