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126 안경원 개조 프로젝트 "인테리어 소품만들기" 펄펄 눈이 옵니다.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근데 손님은 안옵니다. ㅎㅎㅎ 일요일은 주로 쉬다보니월요일이 조금 바쁜 편입니다. 그 바쁨을 하얀눈이 소복히 덮어버렸습니다. 한가하고 날은 꾸릿하고그냥 모든걸 내려놓고 푹 쉬고 싶어집니다. "KEEP CALM AND CARRY ON"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일이나 계속해라..라는 의미의 문구입니다.2차 세계 대전 때 영국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영국정부와 영국왕실에서 만든 표어인데오늘 같은 날 행복한 안경사에게도 제격이네요.ㅎㅎ 이 문구는 최근 다양하게 변주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되는데저도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눈 오고 심심할 땐 무언가 만드는 것이 최고입니다.^^ 일년 넘게 매장 한구석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카잘 ..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4. 1. 21. 안경원 개조 프로젝트 "장식장 편" 안경사 중심의 안경원이 있는가 반면 안경원 위주의 안경원이 있습니다. 행복한 안경사가 운영하는 아이닥터 안경원은 안경사 위주의 안경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저 하나 밖에 없거든요.^^ 안경사 위주의 안경원의 고질적인 문제는 물건과 시력검사 그리고 상담에는 신경을 쓰지만 매장 인테리어라든지 자잘한 서비스에는 둔감해 지는 것입니다. 외관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는 것보다는 낫긴 하지만 이왕이면 외관도 번지르르한게 낫기는 하겠지요. 그래서 올해는 시간날 때 마다 매장을 조금씩 바꿔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프로젝트 "장식장 바꾸기" 행복한 안경사는 실제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두 서랍 속이나 가방속에 꽁꽁 숨겨두고 있습니다.^^; 꺼내놓은 제품들은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세월의 흔적이 남기 때문입니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4. 1. 15. 안경 폴리싱의 위력! 안경도 관리하면 이렇게 변함. 올리버피플스 안경 폴리싱을 의뢰 받았습니다.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예쁘게 생긴 안경테가 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안경 폴리싱을 하기 전 이 녀석의 진면목을 알아보기 위해 잠시 따뜻한 물에 담가 뒀습니다. 샤워 할 때 나오지 않던 때가 욕조에 한 동안 담가뒀다 밀어내면 칼국수 면발이 나오는 원리와 같습니다.^^; 러일전쟁 직후에 침몰된 함선에서 발견한 안경은 아닙니다. 보내줬을 때는 이보다 상태가 좋았지만 뜨신물에 담가졌다 나온 민낯의 모습입니다. 주인의 손길과 살갗에 닿았던 곳마다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탈색되고 말았네요. 음..잘 될수 있을까? 걱정이 살짝 됩니다.하나하나 분해해서 약품으로 닦아내고, 고운 사포로 갈아내고조심조심 광택 작업을 합니다. 일련의 과정은 지난 글을 참고해 주세요. [행복..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3. 12. 29. 일본의 안경점은 어떤 모습일까? 안녕하세요. 행복한 안경사입니다. 아이고 겨울은 역시 겨울인가 봅니다.한가 하네요.ㅠㅠ 너무 한가해서 잠깐 일본 좀 갔다 왔습니다.구글 스트릿이라는 새로 나온 비행기를 타고 뿅하고 갔다 막 도착했네요.ㅎㅎㅎㅎ간만에 간 김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안경원 외관 좀 촬영하고 왔습니다. 한국 안경원의 외관과 일본 안경원의 외관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평소 궁금했거든요.과연 일본의 안경원들도 각종 할인 현수막으로 도배를 했는지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경원 초이스 방법 구글 지도 검색에 검색어 "眼鏡店" 입력 후 나오는 안경원을 무작위로 추출 했습니다. 1.白山眼鏡店WALLS 크게 보기 2. 白山眼鏡店上野本店 크게 보기 3.インスパイラル成城眼鏡店 크게 보기 4.ブリンク青山本店 크게 보기 5.オグラ眼鏡店 渋谷本店.. 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2013. 12. 10. 심심한데 안경원 로고나 만들어 볼까? 일요일 오후. 쌀쌀해진 날씨 탓에 집에서 꿈틀거리고 있다보니심심하더군요. 심심하면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는데 오늘은 모처럼 볼펜을 하나 손에 들고 낙서를 했습니다. 낙서는 저의 취미이자 특기입니다.ㅎㅎ아무 생각없이 낙서를 하다보면 뭔가 하고 싶은게 생기고그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훌렁훌렁 잘도 가지요. 오늘은 낙서를 하다보니 안경원 로고를 만들어 보고 싶더군요.심심하던 차에 잘 됐네요. ▲ 안경블로그 스펙타클 로고 낙서에 슬슬 발동을 걸어 봅니다. 티비에서 다빈치코드를 하더군요. 마름모와 육각형으로 눈동자를 표현해 봤네요. 그리고 안경원이름을 아래에 살포시 집어 넣어 봅니다. EYE DOCTOR...모두 9글자 입니다.그 중에서 중심이 되는 것이 "O" 입니다.요놈을 중심으로 뭘 만들수 있을라나?살짝 고..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3. 11. 11. "당신의 안경은 안녕 하신가요?" 안경렌즈 왜곡 검사기 성능이 좋은 안경렌즈 왜곡검사기를 장만했습니다. 왜곡검사기는 작업한 안경렌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장치입니다.너무 과하게 힘이 가해져서 조제가 되지 않았는지사용하는 안경렌즈에 변형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안경원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안경을 새로 맞추기 위해 방문한 손님의 안경을 먼저 테스트 해 봤습니다.육안으로 큰 문제가 없었고 소비자도 불편함을 느낀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두둥~ 손님과 함께 깜짝 놀랐네요. 이게 바로 안경렌즈 상태입니다. 색이 짙을 수록 왜곡이 심한 상태입니다.메탈 프레임이다 보니 나사 결합부분에 힘이 가해지는 것이 맞긴하지만 좀 심하군요.다행히 눈동자가 활동할수 있는 영역에 왜곡이 없어서 불편한 것을 못 느낀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 추천포스트 2013. 10. 31. 행복한 안경사의 단편시집 "난시(亂詩)" 갈수록 작아지는 너의 모습이제는 볼 수가 없네 -시력검사- 이렇게 큰 줄 몰랐어.네가 떠난 빈 자리. -써클렌즈- 나즈막한 너의 목소리받아 들이기 힘든 너의 고백 - 안경가격-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더 이상눈물 흐르지 않도록... -하드렌즈- 맨 처음그때와같을 순 없겠지요. - 흠집난 안경렌즈- 내일도 괜찮을까? -원데이렌즈- 애초에만나지말것을... -서클렌즈 중독자- 어학연수갔다올까? - 외국인 손님- ....물어도 대답없는 이여! -나안시력 0.1- 세미나 참석차 조기 퇴근 합니다. - 과음한 다음 날- 시집소개 안경원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담한 어체로 풀어쓴 짤막한 시 모음안경과 손님에게 동화되어 감정을 이입하는 작가의 정신상태가 흥미로움.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3. 10. 29. 안경 처방전(종이처방전) 한방에 찾는 방법 일반 소비자들은 제목만 보고 무슨 소리인지 감이 안오시죠? 안경원에서 하는 일에 관련된 이야기라 그렇습니다.안경사 아닌 분들은 이번 글은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안경원에서는 두가지 방법으로 고객자료를 기록합니다. 1. 종이 처방전에 고객정보 및 안경도수 기타 내용 기록 2. 컴퓨터에 설치된 고객관리 프로그램에 옮겨서 기록 1번의 장점은 상담시 필요한 내용을 순간순간 적을 수 있다는 것이고2번의 장점은 검색 및 데이터 베이스화 되어 있는 자료를 이용해 여러가지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1번에서 2번의 과정을 거친 후 종이 처방전은 그냥 쳐박아 두게 됩니다. 하지만 가끔 고객관리프로그램을 사용하다보면직접 손으로 적은 종이 처방전을 봐야할 일이 발생합니다. 그런 경우 잔뜩 쌓아둔 종이 ..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3. 9. 12. 다육이 매력에 푹빠진 행복한 안경사 모처럼만에 쉬는 일요일.다육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친구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상상을 초월하는 다육이들이 엄청많더군요. 왜 갑자기 다육이냐구요? 업종을 바꾸냐구요?? 아닙니다.^^ 안경원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행복한 안경사의 아이닥터안경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대부분 어떤 것을 구입할지 미리 정해놓고 오는 고객이 대부분입니다. 누진다초점렌즈, 선글라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안경테 등등목적이 뚜렷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자극하는 디스플레이와 미끼상품들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잘 나가는 모델들은 밖에 내놓지 않고 서랍이나 케이스 안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제품에 손상도 가지 않고 더 효과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기존에 매장 장식장에 진열되어 있는 선글라..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3. 9. 9.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소모적인 논쟁에 입 닫는 이유 오늘의 유머라는 커뮤니티에서 블로그 유입이 부쩍 늘었습니다.링크를 타고 들어갔더니안경사와 비안경사(소비자)와의 논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댓글 중 어느 누군가가 내가 작성한 글 중 하나를 링크를 걸어 두었더군요. 잠시 무슨 일인가 대략적으로 훑어 봤습니다.시작은 안경렌즈의 코팅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끝은 안경가격에 대한 불만글로 마무리되더군요.^^ 2000년도가 채 안되었을 겁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국내에 막 들어와서 보급되기 시작하고필름카메라 동호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무렵커뮤니티 강좌게시판에 "안경렌즈를 활용해서 광각촬영을 하는 방법"이란 글이 올라왔습니다.내용의 요지는 간단합니다.안경원에 가서 -4디옵터짜리 렌즈를 깎아서 카메라 필터에 부착시키면광각렌즈의 효과가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비.. 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2013. 8. 13. 안경판매시 이성과 감성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모처럼만에 안경판매와 관련된 내용으로 글을 써 보네요. 일반 소비자보다는 안경사들을 위한 글입니다. 현재 행복한 안경사의 안산 아이닥터 안경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안경을 구입할 작정을 하고 오시는 분들이라 "어떻게 판매 할까?" 라는 고민을 안해도 되지만 일반 안경원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훔쳐 안경을 판매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저도 한 때 가장 많은 고민을 한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제대로 된 안경을 맞춰 줄 능력과 열정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 낙담하고 실망했던 날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안경 판매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가? 모든 업종이 마찬가지겠지만 안경판매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 이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 디자인, 가격, 브랜드.. 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2013. 7. 22. 혼자서도 잘해요~!! "원형 돌출간판 만들기" 안녕하세요. 직업은 안경사이지만 다른일도 혼자서 잘하는 행복한 안경사라고 합니다. ㅎㅎㅎㅎ 행복한안경사의 와이프인 꽃무니여사의 서울 안경은 약국 안에 샵인샵 개념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덕분에 안과를 방문하고 나오는 사람들 눈에 잘 안띄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민하던 차에 입구에 원형 돌출간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원형 돌출간판 만들기 일단 오픈마켓에서 조명이 설치된 돌출간판을 구입합니다.크기도 다양 색깔도 다양하더군요.금액은 대략 4~6만원 정도 하더군요. 주문한 원형 돌출간판이 도착하면 작업에 돌입합니다.서울 안경은 건물내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내용은 필요없고 안경원이라는 표시만 있으면 됩니다.그냥 깔끔하게 작업하기로 합니다. 그까이것 대충 마커펜으로 글씨를 쓴 다음 대략적인 글씨 크기를 가늠해 봅니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3. 6. 11.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