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9 "수제 안경용 칼을 갈아보자." 숫돌 사용 후기 수제 안경 제작 시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면을 만들기 위해예리한 칼을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칼이라고 하는 게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그 예리함을 잃어 버려원하는 작업이 안되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이 때마다 날을 세우기 위해 의뢰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숫돌을 직접 구입해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인테넷으로 검색해 보니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사포와 마찬가지로 숫자가 높을수록 면이 고운 제품이라고 합니다.보통 거친 숫돌, 중간 숫돌, 마무리 숫돌 순으로 작업을 해서 날을 세우는 것이좋다고 하는데 사용하는 칼이 사이즈도 작고 날도 제법 서 있는 상태라한방에 숫자가 높은 숫돌로 구입합니다. △ 날을 세우는데 1000이상이 적합하다고 해서 한방에 12000으로... △ 수제안경 면을 다듬을 때 쓰는 .. 가우디안경/맞춤제작 수제안경 2018. 8. 30. 최면에 빠진걸까? 외국 거주 손님의 안경 상담 및 판매 후기 최근 들어 하고 싶은 일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의욕은 저 만치 앞서가고 있는데 몸땡이는 한참 뒤에서 헉헉 거리며 쫓아가다 모든 걸 포기하고 주저앉은 그런 상황입니다.그렇게 무기력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ㅜㅜ 한동안 몸땡이가 보이지 않으면 잠시 멈춰서 기다리고 있겠죠?그때가 되면 다시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에는 외국에서 두 팀이나 방문해 주셨습니다.해외에서도 유명한 가우디안경원입니다. ^^한 팀은 미국에서 또 다른 팀은 독일에서 찾아오셨습니다. 외국에서 왜 가우디안경원까지 찾아왔고어떤 상담과 안경을 맞췄는지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대한민국 안경점을 찾는 해외 교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참고로 안경점의 바른 표기는 "안경원"이 맞습니다. 한국이 안경과 관련된 서비스.. 안경작업후기 2018. 8. 27. 시저플립 기술노트 - 잘못 만들어지는 이유와 해결 방법 시저플립은 가우디안경원의 인기 판매 품목 중 하나 입니다.시저플립 담당자 말에 따르면 전국에서 단연 1등이라고 합니다.10년 가까이 쌓아온 노하우와 고객들 입소문 덕분이겠죠.항상 감사합니다. 간혹 다른 곳에서 시저플립을 만들었는데 맘에 안 든다고 해결책을 찾고자방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경에 비해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물론, 일부러 크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안경테와 렌즈 사이가 너무 벌어지거나좌우 밸런스가 안 맞거나 가공 자체가 잘못 되었거나 기타 등등다양한 이유로 방문합니다. 이번에는 시저플립의 단점은 아니지만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과해결책에 대해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시저플립을 판매하고 있는 다른 안경사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시저플립 상단부 밀착이 안되는 이.. 클립온 선글라스 (사사마타) 2018. 8. 23. 고도근시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무테안경 만들기 한동안 가출했던 창작 욕구가 집을 찾아 돌아오고 있습니다.모처럼 귀가한 이 녀석을 잘 꼬드겨서 정착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번 글에도 밝혔지만 고도근시인 경우 안경테를 작은 사이즈로 하는 게 유리합니다.하지만 얼굴 크기를 무시하고 무한정 작은 사이즈를 할 수는 없습니다.이런 딜레마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무테 안경입니다. 무테 안경은 프레임이 없기 때문에 얼굴 크기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습니다.하지만 고도근시 특유의 두툼한 렌즈 두께가 발목을 잡습니다.정면에서 볼 땐 다른 안경보다 유리하지만 측면으로 보이는 렌즈 두께는 무테를 꺼리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프레임이 렌즈 두께에 끼치는 영향 행복한안경사의 아이디어는 여기서 출발합니다. 어떻게 두꺼운 부분을 제거하면서 무테안경으로 만들..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8. 8. 15. 아낌없이 공개하는 당구전용 누진다초점안경 제작 노하우 누진다초점안경을 착용하고 당구 치는 사람들을 위해 당구 전용 누진다초점안경 제작 방법을 공개한 이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예상했던대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론과 본인의 경험 위주로 작성했던 지난 글과 달리 판매 시 새로 알게 된 내용, 실제 사용하는 분들의 피드백 등을 종합해 당구를 위한 누진다초점안경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해당 안경이 필요한 고객 뿐만 아니라 판매를 하는 안경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상단부 확보 사람들은 보통 5m 하방을 주시하면서 걷는다고 합니다.그런 이유로 안경을 착용했을 때 근거리 볼 때를 제외하고 평소 사용하는 부위는 눈동자 위치를 기준해서 아래로 5mm 정도입니다. △ 원거리 (3m 이상) 볼 때 사용하는.. 누진다초점 상담사례 및 후기 2018. 8. 13. 상상초월 손님의 샤넬 안경 만들기 -제 2부 -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궁금했습니다.어떤 모양이었길래 이렇게 분해까지 했는지...분명 비싸게 주고 구입한 안경이라 어지간하면 그냥 쓸 만도 한데 왜 교체 했는지 궁금했습니다. 다리에 적혀 있는 모델명으로 검색해 봅니다. 난해하네요. 손님은 미간 사이가 상당히 넓은 편이었는데 브릿지 부분이 투명으로 처리되어 있어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았을까 추측 됩니다. 고객의 사진을 촬영한 후 직접 디자인해서 모양을 결정합니다.일반 안경에 비해 브릿지 부분을 늘렸고 안경 다리를 그대로 사용해야 해서 가장 자리 부분 두께를 설정합니다. 시트를 컷팅할 때는 항상 렌즈가 들어가는 부분부터 컷팅합니다.이유는 직접 해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가장자리 부분은 안경다리를 결합 시킨 후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놔두고 나머지 .. 가우디안경/맞춤제작 수제안경 2018. 8. 12. 상상초월 손님의 샤넬 안경 만들기 -제 1 부- "안경 수리 좀 의뢰 할려고 해요. 다리만 있는데 살려서 안경을 새로 할 수 있나요?" 연결 부위도 맞아야 하고, 색상도 맞아야 하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맞아야 하니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손님에게 직접 봐야 알 수 있다고 시간 되실 때 방문해 달라 말씀드리니... " 수제 안경도 만든다고 하니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안될까요?" 막무가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방문 후 상담해 드리겠다고 다시 정중히 말씀 드렸습니다. "꼭 됐으면 좋겠는데. 연결하는 것 까지 다 있으니 되지 않을까요? " 살아온 삶이 다 제 각각이라 가급적이면 그 사람 입장이 되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이지만슬슬 짜증이 났습니다. "제가 여러 번 직접 봐야 알 수 있다고 말씀 드.. 가우디안경/맞춤제작 수제안경 2018. 8. 11. 명품 하우스 브랜드 아이반7285(eyevan7285)의 유래 가우디안경원에서 최근에 적극 밀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아이반7285 입니다.안경 매냐들 사이에선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브랜드 수준에 비해 인지도는 듣보잡 수준에 불과 합니다. 인지도 바닥에서 헤엄치고 있는 아이반7285 멱살을 잡아 끌어 올리기 위해 이 명품 안경의 유래에 대해 조사 좀 해봤습니다. EYEVAN7285 100년의 역사 아이반7285는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그 밑 바탕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가 깔려있습니다.100년? 마수나가도 그렇고 뭐 툭하면 100년이네요?다들 백년 백년 하니 감이 별로 없긴 하지만 아이반7285도 센츄리 클럽에 가입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잠깐 !! 아이반7285는 2013년에 등장한 브랜드인데 100년이라구요??뭐 잘못된 것 아니냐구요? 오해 .. Retro Vintage/걸작안경대전 2018. 8. 9. 편안한 코받침 찾아 떠나는 기나긴 여정의 끝 혹은 시작. 이 여정은 아직도 진행 중 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조금 큰 안경을 써 보고 싶은 욕심에서 출발했습니다.안경사이즈가 커지면 테와 함께 렌즈 무게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극복은 개뿔... 안되더군요. ㅠㅠ 안경자국은 기본이고 흘러내림은 옵션입니다.조금만 움직이거나 땀을 흘려도 안경이 흘러 내립니다. 피팅에 일가견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행복한안경사이지만이리 저리 만져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 소비자였다면.. 몇번 피팅을 받아보고 포기했을지 모릅니다.하지만 저는 끝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직접 만든 안경 코받침 제작 과정 및 사용 후기 위 링크에도 나와 있지만 어떤 코받침을 사용해도 해결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 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2018.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