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인물에게 판매된 알랭미끌리 안경

알랭미끌리 안경 테와 호야렌즈의 조합으로 완성된 안경판매 후기 입니다.

안경테를 뽑을 때  " 아..이런 모델은 이런 사람들에게 어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고 구색을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안경을 고를 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그 기억은  안경테 추천시 자연스럽게 떠 올라 판매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안경사 짬밥" 이라고 합니다..ㅎㅎ
안경사 짬밥은 시간단축과 함께 판매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간혹, 예상외의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판매된 안경 "알랭미끌리" 역시 생각지도 못한 분에게 판매가 되었습니다.


알랭미끌리 

지인의 안경원에서 특이하다는 이유만으로 저희 안경원으로 가져온 제품이었습니다.
알랭미끌리측과 정식으로 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매장에 달랑 한장 있던 제품이었죠.

관련글 : 행복한 안경사의 '알랭미끌리 (alain mikli)' 안경 리뷰
 


상세보기 

사진이 잘못 나온것이 아니라 이모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반만 검정으로 프린팅되어 있는 비대칭 칼라 디자인입니다.
주로 이런 제품을 선택하시는 분은 디자인 계열 쪽에서 근무하시거나
개성이 강한 패션을 추구하는 분일거라 생각했었습니다.  

반은 매끈한 메탈 광택의 느낌..

반대쪽은 림의 아래쪽으로 블랙으로 착색된 특이한 모델.(아..색보정을 하다 말았네요..ㅜㅜ)

정말 독특하지요..
하지만 이 모델을 구입하신 분은 상당히 반듯해 보이는 30대 후반의 점잖은 남성분이었습니다..^^;; 

"Hand Maid in France"  탄탄함과 정교함이 느껴지는 프랑스의 자존심 알랭미끌리 안경테

아름다운 곡선이 돋보이는 모델이지만 기존 안경렌즈 이상의 굴곡이 있어서 일반 렌즈로는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렌즈는 호야렌즈의 구면 1.60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의외의 분에게 판매가 되긴 했지만 잘 어울렸고 손님도 만족스러워하는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은 판매였습니다.
그리고...
안경사의 짬밥이 높아 질수록 문제가 될 수 있는 "안경사의 고정관념" 에도 변화를 줄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