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최고의 착시 동영상

세상에 별의 별 다양한 시상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베스트 착시현상과 관련된 상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네요.
착시현상을 표현하는데 플래쉬가 유용한가 봅니다. 대부분이 플래쉬로 작업을 한 것이군요.
확인이 불가능하신 분들은 PC 버젼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베스트 착시현상 콘테스트에서 1위를 한 수상작을 발표하겠습니다.
2011년 베스트 일루션 오브 더 이어는 "Silencing awareness of change by background motion” 입니다.
와~ 짝!!짝짝짝~!! 

동영상을 보는 요령은 간단합니다.

영상속 가운데 있는 흰점에 집중만 하면 됩니다. 



동영상을 보고 어떤 것 때문에 1위의 영예를 받았는지 감이 오시나요??

동영상에서 알록달록한 점박이들은 동일한 속도로 깜빡거립니다.
하지만 중간에 잠시 깜빡거림을 멈추고 왔다갔다 회전을 한 후 다시 깜박거리는데요.
다시 돌려서 확인해 보시면  왔다갔다 회전을 할 때도 처음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속도로 깜빡거리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깜빡거림은 변화가 없는데 회전하는 순간 마치 깜빡거림이 멈추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이번 상을 수상하게된 이유라고 하는군요.

'에이~ 그게 뭐..대단하다고' 라고 할지 모르지만  1등을 수상한 Jordan Suchow & George Alvarez 는 하버드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재들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입상자들은 심리학이나 의학,,혹은 물리학 전공자들로 면면이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2등 수상작 (American University, USA, Universität Giessen, Germany)



간단한 설명: 번갈아 가면서 깜박거리고 있는 좌우의 점들이 배경을 지우고 나면 동시에 점멸하고 있다는 사실.
대비가 확실 할 수록 시야에 먼저 들어오는 것을 이용한 착시 현상 


3등 수상작 (Université Paris V, France 의 Mark Wexler)



이 3등 수상작은 일명 모션 후유증 이라고도 합니다.

가운데 빨간색 점을 기점으로 잡초더미 같은 것들이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그라다가 순간적으로 급격하게 회전합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빨간색 점을 응시하면서 돌고있는 회색을 의식하고 있는것입니다.
한 30초정도만 집중하다가 모니터의 다른 글씨들을 바라보면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