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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레고 장식장 마이뮤지엄 5001 구입 및 진열후기

행복한안경사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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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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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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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뭐가 있을까?

한참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레고만들기" 입니다.


비록 입문은 늦었지만 일 끝나고 혹은 쉬는 날 할일 없을 때

꾸준히 만든 덕에 방 하나를 내줘야 하는 상황까지 생겼습니다.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던 와이프의 열정이 불러온 참사(?) 였습니다.


만드는 재미 만큼 보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방 한구석에 쳐 박히는 녀석들을 보니 와이프도, 저도 맘이 편치 않더군요.


그래서 큰 맘먹고 레고 장식장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 후로 1년이란 시간이 더 지났고 드디어 이번 주 구입과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마이뮤지엄에서 만든 5001번 모델로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위해

자세하게 리뷰를 남겨 보겠습니다.


구입까지 오래 걸린 이유


장식장을 사기로 마음먹은 후 일산에 있는 마이뮤지엄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진열된 장식장을 보면서 '우와 예쁘다', '괜찮다.', '좋아보인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우리집에 어떤 것이 적합할 지 크기와 구성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감이 안 오더군요.


저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증강 현실까지는 아니더라도 모의 테스트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구입의 턱 밑까지 갔다가 서너 번 되돌아서니 1년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마이뮤지엄 5001 주문 내역


장식장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장식장에 넣을 제품 구성에 맞춰 사이즈를 정하는 것입니다.

구입 전 판매하는 분에게 이것 저것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았지만 그래도 전혀 감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모든 것은 운에 맡기고 가장 큰 수치로 주문을 했습니다.


높이 : 1950mm로 확장 (기본 1m 80cm)  

--> 레고 디즈니성을 진열하기 위해서는 필수라는 조언에 따라 결정


너비 : 1350mm 

--> 넓을수록 더 많이 집어 넣을 수 있겠단 생각에 선택한 사이즈인데

레고 타워브릿지와 디즈니 성을 동시에 진열할 수 있는 유일한 사이즈였습니다.

갖고 있는 모듈러 시리즈도 딱 맞게 진열할 수 있었네요.


폭 : 600mm로 확장 (기본 500mm)

--> 타지마할이나  모듈러에 도로 판이라도 제대로 넣을려면 600mm 확장은 필수 입니다.


프레임 색상 : 화이트 

--> 집 전체 분위기를 고려해 결정


조명 : 2018년 형으로 LED바를 이용해 사이드가 아닌 상단에서 제품을 비추는 방식입니다.

--> 옵션에 아직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전화 상담 시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뒷 배경 : 흑경

--> 유일하게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여러분도 고민하지 마세요.


선반 갯수 : 2개

-->기본 3장이지만 디즈니성 높이때문에 한 장을 제거했습니다.

뺀 유리 선반은 추후에 필요할 수 있으니 잘 보관하라고 그냥 주고 가시더군요. 



설치 과정


마이뮤지엄에서  알아서 모든 것을 설치해 줍니다.

설치 시간은 거의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진열할 제품을 알려주면 조언과 함께 간격 등을 알아서 설정해 줍니다.

 


제품 진열


오후 10시쯤 퇴근하고 오니 진열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처럼 지른 거대한 물건이라 기분이 설렘설렘 하더군요.

설레는 기분을 가라 앉히고 방 구석에 쳐 박혀있는 레고를 꺼내 진열하기 시작합니다.


망가질까 봐 분리해 놓은 타지마할, 타워브릿지, 오페라하우스, 디즈니 성을 장식장 앞으로

옮겨두고 와이프와 함께 조심조심 진열합니다.

중간에 타워브릿지 성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 말고 무사히 옮기는데 성공합니다.



집안 한 구석을 가득 채운 마이뮤지엄 5001 크기 입니다.


 





잠시 분리해 두었던 타지마할을 하나로 합치는 것으로 진열이 시작됩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모듈러 시리즈.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만큼, 이리저리 옮기고 옮겨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겨우 성공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타지마할은 너비가 50cm가 넘기 때문에 기본 사이즈로 구입 시 진열이 어렵습니다.

오랜 시간 단종 되었던 타지마할은 중고가가 몇 백은 넘었는데 다행히 작년 겨울에 재 출시 되었습니다.

초 스피드로 품절 될 것을 우려해 부부가 동시에 구입을 시도한 결과 두 개를 사게 되었습니다. ㅠㅠ

하나는 조립을 다른 하나는 박스 채 그대로 있습니다.  혹시 구입을 원하는 분이 있으면 ....


   



답이 없었던 타워브릿지 + 디즈니성 조합입니다.


타워 브릿지만 진열했으면 좋았겠지만 디즈니 성도 함께 진열해야 했습니다.

처음엔 디즈니성 전면이 보이게 배치해 타워브릿지 우측 면이 살짝 가려졌습니다.

예쁘지 않더군요. 

억지로 쑤셔 놓은 느낌에서 벗어나고자 디즈니성을 과감하게 측면으로 돌려 놓았는데

놀랍게도 타워브리지 다리 끝 부분과 성 입구가 딱 맞아 떨어집니다.  







마치 계산하고 만든 것처럼 약간의 오차도 없이 연결된다는 사실에 소름!!!

좀 더 완벽한 모습을 위해 케이블 역할을 하는 부속을 몇 개 빼서 수정했습니다.


분명 시작할 때는 오후 10시였는데 레고 몇 개 이리저리 옮기고 나니

시간은 오전 두 시 !!


후다닥 정리하고 최종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장식장 하나만 사면 다 해결 될 줄 알았는데 아직 제법 남아있는 놈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머리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그래도 퇴근하고 와서 장식장 조명 만 켜두고 멍하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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