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도수넣기

타렉스 편광렌즈 수렁에 빠진 손님 이야기 (feat.오클리 크로스링크XS)

행복한안경사 201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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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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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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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춥네요.  

손님들이 벗어 주는 안경에서 느껴지는 찬 기운이

스마트폰에 찍혀있는 -7도 라는 숫자가 허수가 아님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시력은 매우 좋지만 안경을 매우 좋아하는 손님이 있습니다.

가우디 안경원 구입 건수와 금액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손님입니다.


워낙 많은 안경을 구입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이젠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얼굴이 작은 편이라 추천할 수 있는 안경에 한계가 도달한 것입니다.


그 날도 안경 구경을 하러 방문했습니다. 

구경이 구입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열심히 추천하고 있는데

우연히 매장에 전시된 '타렉스 편광렌즈 테스트 킷'을  발견하고 관심을 보이더군요.


△ 다양한 색상으로 생산되는 타렉스 편광렌즈


"일본에서 생산되는 타렉스 편광렌즈 인데 잡광을 제거해 시야가 상당히 산뜻해 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도로에서 반사되는 빛을 제거하기 때문에 요철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평소 오토바이를 타고 오기 때문에 손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제품 설명에 들어 갔습니다.


"한 번 밖에 나가서 봐도 돼요?"


타렉스 편광 킷은 손으로 들어 눈앞에 대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밖에서 열심히 이리저리 비교하더니 바로 들어 옵니다.


△ 손쉽게 테스트 할 수 있는 타렉스 렌즈 킷





"이걸로 하나 해주세요."


그렇게 해서 타렉스 편광렌즈를 구입해 간 지 두 달 만에 벌써 네 번째 구입을 하셨습니다.


이번 조합은 오클리 크로스링크XS(OY8002) 프레임과 타렉스 트루뷰 렌즈 입니다.





TALEX Polarized Lens Maker Since 1938 라고 적힌 보증카드 입니다.

80년동안 오로지 한 우물만 판 회사의 고집이 느껴집니다.




트루뷰는 타렉스를 대표하는 편광렌즈 색상입니다.

일반 선글라스에 비해 농도는 연한 편이지만 보고자 하는 대상의 고유의 칼라를 찾아주기 때문에

선글라스가 아닌 보안경으로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클리 크로스링크 XS는 엑스트라 스몰 사이즈 입니다.

오클리 youth 시리즈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오는 모델인 반면

XS는 말 그대로 크기만 작은 모델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확인이 된 내용이 아닙니다.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은 좀 알려주세요.^^;)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 조정을 잘못한 탓에 그린 빛이 감돌아 보이지만 

실제는 프레임이나 렌즈 모두 자연스러운 회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렉스 렌즈는 베이스 커브(4,6,8)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해당 프레임은 4베이스 커브 디자인이라 동일한 렌즈 커브를 사용할 경우 렌즈와 프레임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다른 크로스링크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직선으로 곧게 뻗은 안경 다리가 인상적입니다.

와이어 코어 템플 적용으로 피팅도 가능합니다.  




직접 찍은 사진이지만 정말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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