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얼굴은 동안인데 벌써 무슨 노안이 왔냐?"
시력검사 후 근거리 시력이 좀 떨어졌다고 같이 온 남편에게 말하자
심각한 아내와 달리 장난스럽게 남편이 한마디 던집니다.
물론 자기 딴에는 위로 한 답 시고 날린 멘트지만
아내의 굳은 얼굴은 쉽게 펴지지 않았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네요. 얼굴이 너무 어려 보여서 (노안이 왔을 거라 곤) 전혀 예상도 못했네요. 하하하.
남편 분도 곧 시작될 거예요. 이게 누구나 다 오거든요.
두 분 나이가 비슷하시죠? "
"아뇨. 내가 3살 더 많은데요?"
남편이 자랑스럽게 대답합니다.
'아, 이런....'
.
.
두 남자의 말도 안되는 위로에 지쳤는지 아님 체념했는지
본인이 필요한 누진다초점안경을 맞추고 힘이 없는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저 기억하시죠?"
그 때 그 남편입니다.
부부가 그 후로 몇 번 더 안경원에 방문했지만
혼자서 오니 잘 못 알아보겠더군요. 다행히 기억이 떠 올랐고
반갑게 맞이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혼자 오셨네요."
"네, 제가 요즘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데 시력검사 좀 받아 볼게요."
검사 후 나온 결과는 당연히 "노안(老眼)"
"저, 아내분과 비슷한 상태네요."
남자 손님은 예상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합니다.
"아, 그럼 저도 다초점안경 맞춰야겠네요."
"네, 그게 가장 좋지요.^^"
"이상하게 집사람 안경 맞춘 날부터 가까운 곳이 더 잘 안 보이더라구요.
벌 받았나? 하하!!"
결국. 남편도 누진다초점 안경을 맞췄습니다.
노안의 최후는 누진다초점안경입니다.
안경테 : 헤지스하금테
안경렌즈 : 호야 다이내믹 프로 1.60
슬림하고 깔끔한 하금테입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가벼운 무게로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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