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청광렌즈에 대해 상담을 했습니다.
이왕 하는 김에 본인이 원하는 안경 테를 구해 달라 하더군요.
마침 취급하고 있던 브랜드라 테를 준비해 두고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후 손님이 왔고 준비한 테를 꺼내는 순간,
깜짝 놀라더군요.
"어, 이게 아닌데..모델 넘버가 다른가?"
부탁한 모델 넘버에 맞게 주문했지만 원하던 테가 아니었나 봅니다.
적잖이 당황하시더군요.
"반품해도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시 확인해서 알려주면 구해 드릴께요."
어차피 거래하는 업체라 반품 및 교환이 가능한 상황이라 별 문제가 없었지만
손님은 본인 잘못으로 인해 폐를 끼치게 되었으니 그럼 안된다고
다른 테를 추천해 달라 하더군요.
보통 이런 경우 원하는 안경테를 다시 구해 달라거나
'원하는 게 없으니 다음에 다시 오마' 하며 그냥 가버리는 경우도 태반이라
이런 식으로 나오니 신선하면서 감사하더군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도 말이죠.^^
그렇게 해서 손님이 선택한 안경은 피오비노에서 새로 출시한 피오비노 "L" 제품입니다.
간단하게 L 시리즈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가벼움을 의미하는 "Light"의 앞 글자를 사용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가벼운 안경입니다.
A4용지 한 장 정도 무게로 가벼우면서 탄탄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괜찮은 안경테 입니다.
여기에 사용한 청광렌즈는
착색 방식의 케미글라스 제품으로 청광방지 효과가 높아 저희 안경원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가벼운 안경의 단점은 안경렌즈가 들어갈 경우 무게가 앞으로 쏠려 자꾸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무게 중심을 뒤로 보내는 것인데 위 사진 속 끝 부분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얇은 플라스틱으로 안경을 만들 경우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소재와 결합 시 작은 충격에도
파손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합 부분을 보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피오비노 L 안경테는 다음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안경을 써야 하지만 짓눌리는 무게감에 포기하신 분.
- 전체 플라스틱 안경테에 싫증이 느껴지는 분
-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 하고 싶은 분
피오비노 L 안경테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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