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Vintage/타르트옵티컬

SBS토크쇼 "화신"의 봉태규 안경에 관한 이야기

행복한안경사 201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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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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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착용자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몇몇 있습니다.


류승범, 하하, 윤종신, 그리고 봉태규.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안경 쓴 모습이 안 쓴 모습보다 더 낫다는 사실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연예인 치고는 잘 생긴 얼굴들은 아니라

이들이 착용하고 나온 안경들은 하나같이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봉태규 한테 잘 어울리는 것으로 봐서는 나한테도 잘 어울리겠지?" 라는 생각이 들게 끔 만들어 주는

얼굴들이라 의외로 이들이 착용하는 안경은 찾는 사람도 많고 잘 팔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토크쇼 화신에 나온 봉태규가  안경을 착용한 모습은  

이들이 그래도 연예인이란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봉태규가 착용하고 나온 안경은 1950년대 생산했던 타르트옵티컬의  아넬 블랙우드 안경입니다.



클리어한 투명시트에 블랙우드 색상을 덧붙여 만든 제품으로

허전한 듯 하면서 뭔가 사람을 홀리는 매력이 있는 안경입니다.

물론 오리지널 빈티지가 아니라  복각한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브릿지 부분과 하단 부분이 투명하기 때문에

존재감이 약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눈매가 또렷하고 코가 오똑한 봉태규씨한테는 잘 어울리더군요.


가끔 똑같은 제품은 어디서들 구해서 도수넣기 위해 갖고 오는데

그 누구도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없었는데 봉태규는 역시 연예인 입니다.ㅎ


하지만  이 안경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피팅 앤 보존 상태.


투명한 부분이 검정색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안경 끝부분이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향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접한 대부분의 제품들은 피팅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간혹 타르트 옵티컬 오리지널 빈티지라고  

이베이 등 각종 이상한 루트로 테를 구해서 가지고 오는 분들이 있는데

이미 상태가 좋은 것은 씨가 마른 상태라 구하기 힘들고 

여러분들이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오리지널 모델들은

상품가치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제품들이니 


제발 엉뚱한데 돈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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