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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에 마시는 믹스커피가 더 맛있는 이유

행복한안경사 201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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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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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발에 차이는것이 커피전문점이라

믹스커피를 마시는 것이 촌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지만

행복한 안경사는 아직도 커피전문점의 쓴 맛의 커피는 적응을 못해

대부분의 커피타임은 믹스커피로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15년을 커피믹스로 커피인생을 채워가고 있다보니

나름 여러가지 노하우가 생겨 간단하게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믹스는 어떤 브랜드가 맛있는가?


한참을 맥심 모카골드를 애용하다가  남양 프렌치카페로 돌아선 지 꽤 됩니다.

그럼 프렌치카페가 더 맛있느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어쩌다가 다른 곳에서 맥심 모카골드를 마셔보면 오히려 더 맛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믹스커피의 맛은 브랜드에 따라 결정되기 보다는

어떤 음식을 먹고 마셨느냐가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치찌개등 얼큰한 음식을 먹고 마시는 커피가 가장 맛있습니다.



커피믹스는 왜 종이컵인가?


환경을 생각한다면 일회용 종이컵은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만

커피믹스를 머그컵에 마시는 것은 도저히 안되더군요.

일단 맛이 다릅니다. ㅠㅠ


같은 커피고 같은 물을 사용해서 마시는 커피인데 왜 맛이 다를까요?


혹시 종이컵 회사와 커피믹스 회사가 결탁해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뜨거운 물을 부으면 종이컵에서 커피맛을 올려주는 성분이 녹아 나오게끔 만든것은 아닌지

의심도 해 봤지만 뜨거운물만 마셔봤을 때 별반 다르지 않으것으로 봐서는..(괜히 혀만 데였넹.ㅜㅜ)

그것은 아닌것 같고 ㅎㅎㅎ

생각에 생각을 더한 결과 두가지 결론이 나오더군요.





종이컵으로 마실 때 입안 구석구석으로 커피가 스며든다.


무슨소리냐 하면 종이컵은 입술이 닿는 부분이 얇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순간 입술 안쪽부터 잇몸을 타고 흐르면서 혀로 스며들어 맛을 전달하고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반면 머그잔으로 마실 때에는 바로 혀에 닿은 다음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입안 전체를 아우르면서 커피의 맛과 향을 전달하기 때문에 달짝 지근한 믹스커피는 

종이컵에 먹어야 제맛이고 쓴 맛이 강한 일반 커피는 커피잔에 먹어야 제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식는 속도가 다르다.


믹스커피를 마시게 되는 경우는 바깥 풍경을 구경하거나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여유가 있는 장소와 시간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커피를 타자마자 마셔야 하는데

머그잔의 커피는 쉽게 식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뜨거운 기운은 커피의 풍미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통증으로 인식됩니다.





믹스커피의 프림과 설탕이 적절하게 조합된 달짝지근함을 느끼기도 전에 고통이 먼저 자극을 주게되서

커피맛이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종이컵은 갓 입대한 이등병의 여자친구 마냥 금새 사랑   열기가 식기 때문에

커피 맛에만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줍니다.



믹스 커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적의 공식


자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믹스커피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공식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를 탄 후 가장 맛있어지는 타이밍 = T (초)

커피를 마시는 용기의 열 보존율 = H (종이컵 기준 1)

커피를 탈 때 사용하는 물의 온도 = W


T= (W*H)/6 


이라는 공식이 나오더군요.


예를들어 행복한 안경사의 쿠쿠정수기의 뜨거운 물의 온도가 60도라고 하고 종이컵에 마신다면

커피를 탄 후 가장 맛있는 타임(T)은 


60*1/6= 10 즉 10초후에 마셔야 가장 맛있고


머그잔은 종이컵에 비해 열 보존율이 3배정도 높다고 했을 때 


60*3/6=30  


30초후에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헉~!  커피를 녹이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커피스푼의 회전 속도를 빼먹을 뻔했네요.

스푼으로 커피잔 한바퀴 돌릴 때 걸리는 시간에 따라 커피맛이 상당히 좌우되는데

이 중요한 것을 빼먹다니..큰일 날 뻔했네요.





1초 동안 지름 6CM의 종이컵을 회전하는 횟수를  RPM의 약자를 따서 'R' 이라고 하고

이것도 변수로 집어 넣어서 좀 더 정확한  최종 공식이 나오게 되었네요.



T=(W*H)/6*(1/R)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행복한 안경사의 커피맛 보존의 법칙 입니다.



커피맛 보존의 법칙이란?


같은 용기에 같은 온도의 물을 집어 넣더라도 욜라 빨리 저으면 좀 더 빨리 마셔도 그 맛은 변함이 없다



역시 쓸데없는 잡 생각하는데는 행복한 안경사가 짱~!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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