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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왕 행세는 이제 그만 모스콧 "렘토쉬 안경"

행복한안경사 201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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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모스콧이라는 브랜드를 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작년부터 홍대나 강남을 기점으로 모스콧이라는 브랜드가 렘토쉬 안경을
필두로 점점 영향력을 확대하더니 
이젠 제법  당당한 안경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네요.

모스콧이라는 브랜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지만 국내외 적으로
큰 이슈가 될만한 제품을 만들지는 못한 안경회사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모소콧에서  "렘토쉬 안경" 이라는 필생의 역작을 뚝딱! 하고 만들어
내게 됩니다.
왜 하필 좋은 표현 놔두고 뚝딱! 이냐구요??

그냥 그렇게 만들었으니까요..^^;

모스콧의 "램토쉬" (Made in Chaina) 


일단 본격적으로 글을 이어나가기 전에 모스콧의 램토쉬가 어쩌다 이리도 높은 인기를 끌게 되었는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독 이 모델이 인기가 많은 것은 상당히 많은 연예인들이 이 제품을 착용하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안경이 잘 어울리기로 유명한  이정재, 김주혁, 류승범, 윤상 등이 이 안경을 착용한 모습을 여러매체를 통해
노출이 되다보니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주목을 받게 된 것이지요.

그럼 왜 그 많은 트랜드 세터들이 이 안경을 선택했을까요??

일명 국내산 트랜드세터들은 몇몇 헐리웃 스타들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누굴까요??
네.. 맞습니다. 세계적인 패셔니스타이자 영화배우 죠니뎁 입니다.

죠니뎁의 각종 의상이나 장신구..특히 안경이나 선글라스는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이런 그가 각종 공식석상이나 일상에서 주로 쓰고 나오는 안경이 있다면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을까요? 





여기까지 보면 아. 모스콧 램토쉬를 죠니뎁이 즐겨 착용하기 때문에 한국 스타들도 관심을 갖게 되었구나..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여기서 반전이...

빈티지 매니아로 알려진 죠니뎁이 실제 착용하고 있는 안경은 "Tart Optical"에서 1940~50년대에 만든
"Arnel" 이라는 모델입니다.  

이번에 새로 복원된 타르트 옵티컬의 "아넬" (Made in Japan)


여기서 잠깐 정리하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죠니뎁이 즐겨 착용하고 다니는 안경이 있는데 현재는 생산이 중단된 타르트 옵티컬의 "아넬" 이라는 모델이다.
하지만 빈티지 모델에서 영감을 받거나 레플리카 제품을 만드는 모스콧이라는 안경회사에서   이 "아넬" 안경을 
본떠서 "렘토쉬" 라는 제품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물건너 한국까지 왔는데  한국에서는 "죠니뎁 안경"이라고
알려져 있는 상태라 손 안대고 코풀고 있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모스콧 본사의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http://www.moscot.com  어느곳에서도
죠니뎁과 연결된 내용을 찾을 수 없습니다.
원래 모스콧이라는 곳은 빈티지 라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복원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사라진 모델 중 훌륭한 디자인을 발굴하는 것 역시 그들의 안목을 반증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한국에서 모스콧을 전문으로 파는 블로그나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죄다 죠니뎁 안경이라고 적극 홍보를 하고 있지요. 
(저 역시 예전에는 죠니뎁 안경이 모스콧 제품이라고 알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 동안 명맥이 끊겼던 타르트 옵티컬이 과거의 명성을 되 찾고자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마 돈 많은 누군가가 "야..니네 브랜드 최근들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것 같은데 다시 시작해 보자."라고
꼬드겼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해서 이들은  과거에 명성을 떨친 오리지널 모델들을 다시 복원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아넬" 모델은 복원 1순위가 되었구요..
그리고 이들은 영악하게도 중국이 아닌 퀄리티에서 강점을 보이는 일본쪽에 제품을 의뢰해서 생산하게 됩니다.
오리지널티와 퀄리티를  강조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지요.

결국 죠니뎁 안경은 엉뚱하게도 오리지널 상표와 디자인을 갖고 있는 타르트 옵티컬 vs 모스콧 렘토쉬의 싸움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타르트 옵티컬이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까요??
아니면 이미 대세가 되어 버리 모스콧이 명성을 이어갈까요??

동화 왕자와 거지의 내용이 그대로 적용되는 이들의 행보가 어찌 될런지..
관심을 갖고 지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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