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를 두번 놀래킨 '놀러와'에 출연한 윤종신 안경

가수이자 방송인 윤종신은 안경사들 사이에서  안경이 매우 잘 어울리는 연예인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볼드하고 클래식한 타입의 검정 뿔테안경이 매우 잘 어울리고  또 그런 안경을 즐겨 착용하고 있던 윤종신씨가 언제부터인지 물안경 같은  특이한 안경을 쓰고 나오더군요. (투애니원의 공민지도 선글라스로 쓴듯..) 포토그래퍼와 CF감독이 손잡고 만든 안경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아.."그래픽 플라스틱" 아니 "그라픽 플라스틱" 인가?? 이름이 어려워서  잠시 구글 검색 좀 하고 왔습니다..^^ 암튼 CF감독과 친분관계에 있다보니 좀 착용하고 다녀달라는 부탁을 받고  열심히 쓰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돈을 받았던지 정말 친분으로 그냥 흔쾌히 쓰고 다니는지는 관심없습니다.
다만 제가 윤종신 안경을 쓴 모습을 보고 놀란 것은 원하는 안경테가 없었던지 반투명한 밝은 색의 안경을 선택했다는 것과
도대체 어떻게 만든 안경이길래 윤종신이 쓰고 다니나 궁금해서 판매하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한  가격 때문입니다.


윤종신에게 안경이란??

윤종신씨가 안경이 잘 어울리는 이유는 과도하게(?)오똑한 콧날과
살짝 외사위로 보이는 눈동자의 위치를 안경이 커버해주기 때문입니다.
외사위는 멍하니 생각하고 있거나 무엇인가 집중해서 보지 않을때 간헐적으로 눈동자가 귀쪽으로 쏠리는 것을 말합니다.

 
허구헌날 눈동자만 들여다보는 안경사에게도 겨우 보이는 현상이니 심하지는 않다고 봐야죠.
암튼 외사위가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멍해 보인다"라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검성색의 두툼한 안경이 매우 커버를 잘 해주고 있었는데....
놀러와에서 착용한 안경은 매우 두꺼운 프레임에 반투명 칼라여서 오히려 윤종신의 이런 단점이 더 부각이 되더군요.
다음번에는 검정색으로 협찬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안경사라면 당연히 새로운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는 법.
그래서 몇가지 단서를 가지고 해당 제품을 찾아 봤습니다.(윤종신,CF감독...)
그랬더니 그라픽 플라스틱이란 제품이 검색되더군요..

몇몇 뉴스기사와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 판매하는 사이트까지 들어가 봤는데....
가격이 무려..280,000원. 헉!!

물론 가격이야 판매자가 정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형성된 시장가격이 있는데
제품의 대표적인 특징이 있다면 다리부분만 원하는 색상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소재(TR-90)와 여러가지를 종합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가격이더군요.
그래서 안경원을 소매점으로 활용하지 않고 편집샵을 이용하는건가??

특이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고 대신 금액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필이 될 수 있겠지만..
대중화 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더군요.
그래서 관심 끄기로 했습니다. 최근들어 몇몇 연예인들이 쓰고 나와 약간 흥미가 있었지만
행복한 안경사가 추구하는 편하고 합리적인 기능과 가격하는고는 거리가 좀 멀리~ 떨어져 있는것 같아서요.. ^^
오늘은 여기까지..
새롭고 신선하고 가격도 착한 제품이 나오면 바로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